글은 때때로 삶보다 먼저 안다.
예전의 글을 다시 읽어본다.
기억도 못하고 있던
과거의 글을 읽고
무릎을 탁 치며,
"아! 그렇구나!"
깨닫는다.
현재의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
딱 필요한 글은
과거에 내가 썼던 글이다.
하나의 글은
삶보다 먼저 당도한다.
알게 된 것은
마침내 시간을 건너와서
지금에 적용된다.
그리고 지혜를 건네준다.
그렇게 과거는 현재가 되고
현재는 과거로 이어진다.
선형적인 시간은
곡선으로 나를 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