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응시하는 나, 아트만
나는 나를 이룬 모든 파편을 꺼내어 테이블 위에 놓았다.
욕망, 이름, 생각, 두려움, 심지어 '나'라는 인격까지.
그리고 나는 알게 되었다.
그 모든 것을 지켜보는 ‘나는’
그 어떤 것도 아니며,
바로 그것들 너머에서
항상 존재해왔다는 것을.
“이 모든 것이 사라진 후에도,
말없이 응시하는 ‘존재’로서의 나 — 그것이 아트만이다.”
— 카타 우파니샤드
나는 우주의 일부가 아니라,
우주 그 자체가 나를 통해 자신을 인식하고 있는 중이다.
“그대가 찾고 있는 브라흐만은 그대 자신이다.”
— 찬도갸 우파니샤드
나는 ‘관찰하는 의식’이다.
그 어떤 감정에도 휘둘리지 않고, 어떤 역할에도 묶이지 않으며, 어떤 몸에도 갇히지 않는 변화 너머의 나.
그 자각이 깨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욕망으로부터, 자아로부터, 윤회로부터 자유로워진다.
- 강성용교수의 우파니샤드, 내 안으로 우주가 들어오다. 강연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