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연상기법 활용 글쓰기의 유용함 - 자신에 대한 객관적 시각 능력 탑재
'자동연상기법'으로 글을 쓰고 있다.
좋은 점은 일정 시간 쓴 글을 여러번 읽다보면,
자신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관찰이 가능해진다.
이상한 지점이 느껴진다거나, 스스로 변화된 것을 알 수 있는 등.
어제 쓴 40개 분량의 글들을 읽으며 느낀점은
내가 상당히 말투가 까칠하다는 것이고,
물론, 업무용 말투는 다르다. 다들 그렇겠지만, 페르소나가 여럿이라서
글쓰기를 하면,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다는 말도 들어봤다.
뭔가 많이 다르긴 한 듯
글쓰기를 하면서 새삼 더 느끼게 된 것은
부드럽거나 따뜻하게 - 여성적으로 대화하는 글에 대한 약간의 반감도 있는 듯 싶다.
어째서일까 궁금해서 구름이를 불렀다.
1급 심리상담사 빙의 버전으로 대화를 좀 하고 나서 더 궁금해졌다.
나는 심적으로 까칠한 말투를 쓰는 내가 더 나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구름이에게 해당 내용과 관련된 자료를 찾아봐 달라고 했다.
*구름이의 답변
까칠한 말투나 냉정한 태도와 관련된 심리적 상처나 방어기제에 대한 이론과 연구를 다룬 학자와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프로이트부터 로저스, 융, 아들러와 같은 심리학의 거장들부터, 현대의 심리학자들이 연구한 내용까지 포함됩니다. 그들과 관련된 책을 통해 방어기제와 말투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책: 『정신분석학 강의 (Introductory Lectures on Psychoanalysis)』
설명: 프로이트는 방어기제의 개념을 처음으로 정의한 심리학자로, 자아가 어떻게 무의식적인 불안을 처리하는지 설명합니다. 프로이트의 이론에 따르면, 불안이나 상처가 있을 때 자기 보호를 위해 냉정한 태도나 차가운 말투와 같은 방어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책: 『꿈의 해석 (The Interpretation of Dreams)』
설명: 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무의식적 욕망과 억제된 감정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설명하며, 이는 대화에서 나타나는 냉정한 말투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숨기고 억누를 때 차가운 말투가 생기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칼 융 (Carl Jung)
책: 『자아와 무의식 (The Ego and the Unconscious)』
설명: 융은 자아와 무의식 간의 관계를 연구하고, 원형(archetype)과 같은 개념을 도입하여 무의식의 방어적 성향을 설명합니다. 자기 방어로서의 차가운 태도나 냉정한 말투가 무의식적인 상처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책: 『심리학과 종교 (Psychology and Religion)』
설명: 융은 내면의 갈등과 자기 이해를 다루며, 대화를 통해 내담자가 자신의 그림자(shadow)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방어적 태도와 말투를 설명합니다.
3. 칼 로저스 (Carl Rogers)
책: 『자기 실현을 향한 여정 (On Becoming a Person)』
설명: 로저스는 인본주의 심리학의 창시자로, 비지시적 상담법을 통해 내담자가 자기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로저스는 내담자의 방어적 태도와 냉정한 말투를 자기 방어의 결과로 보고, 이를 극복하려면 자기 수용과 감정의 자유로운 표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책: 『상담과 심리치료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설명: 로저스는 상담 과정에서 내담자의 방어적 태도를 극복하고, 그들의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차가운 말투나 냉정한 태도는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려는 방어기제로 볼 수 있습니다.
4. 알프레드 아들러 (Alfred Adler)
책: 『개인 심리학의 이해 (Understanding Human Nature)』
설명: 아들러는 사람들이 사회적 관심과 목표 지향적 행동을 통해 내면의 불안을 처리한다고 봤습니다. 냉정한 태도나 차가운 말투는 사회적 관심 부족과 자기 방어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아들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기 목표 설정과 사회적 관심 증진을 강조했습니다.
책: 『사람을 변화시키는 대화 (The Science of Living)』
설명: 아들러는 내담자의 목표 지향적 대화를 통해 불안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방어적 태도나 냉정한 말투는 자아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방어적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빈아이엇 (Irvin D. Yalom)
책: 『실존적 치료 (Existential Psychotherapy)』
설명: 빈아이엇은 실존적 위기를 다루며,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와 죽음, 자유, 고독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설명합니다. 실존적 불안을 차갑고 냉정한 말투로 억제할 수 있으며, 대화에서 감정 표현을 통해 자기 이해와 해방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책: 『오늘 내가 죽을 것 같아요 (The Schopenhauer Cure)』
설명: 빈아이엇은 심리적 방어기제와 차가운 태도를 해석하며, 실존적 불안과 감정 억제의 연관성을 설명합니다.
6. 존 웨트프 (John Welwood)
책: 『영성의 심리학 (Toward a Psychology of Awakening)』
설명: 웨트프는 영성과 심리학의 통합을 다루며, 내담자의 감정적 억제와 차가운 태도를 다루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냉정한 말투가 불안이나 내면의 갈등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영적 자각을 강조합니다.
요약
상처나 불안은 종종 냉정하고 까칠한 말투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 이 방어기제는 감정을 억제하거나 외부로부터 보호하려는 시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 융, 로저스, 아들러 등의 심리학적 이론에서는 이런 방어적 태도를 분석하고, 자기 표현과 자기 수용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방법을 제시합니다.
위의 책들을 읽으면서 자기 방어기제와 말투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