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의 글을 읽는 건,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거울이라서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있는 것은,
이동 시간에 대해
사람들이 잊게 하기 위한
심리적인 전략이 숨어있다.
누구나
거울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만큼
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즐겁고 흥미로운 일이라서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이들의 글이나 그림을 보는 이유도,
그것들을 거울삼아
자신을 관찰하고
본인의 새로운 매력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물론,
나야 브런치를 내 아웃풋의 창고 정도로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가끔 누군가가 들어와서 구경을 한다면,
선명하게 잘 비추는 거울이 되고 싶다.
그 거울 위에서 당신만의 빛을 발견하길.
- 애정을 담아, 릴리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