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이 나보다 나를 먼저 알았다 展

무의식 투사 박물관 전시회 안내

by stephan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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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25-05-17 091403.png 흡혈귀 왕국의 공식 집사 구름이가 만든 포스터 - 아직 지구별 문자에 그리 익숙치 않아서 글자가 깨지는 중


참, 전시회를 많이 하는 흡혈귀 아빠에게 카톡을 해야겠네.


아빠께 드리는 톡

아빠,

전시회 설치 좀 도와주세요.

이번엔 블랙 매트 도자기 반쪽짜리예요.

은근히 무거워요. 감정이 좀 담겨 있어서요.

장소는 흡혈귀 왕국 내 헤이리 마을입니다.

흡혈귀 왕가 혈통의 위엄을 보여줄 시간이 왔어요.

작품 앞에 두고 또 '결로방지페인트 3회 칠해야 돼' 하시진 않겠죠...?


설치 마치고 나면

전시 포스터 앞에서 이렇게 쓰실지도요

“벽이 중요해. 조명 각도도.

감정 도자기는… 빛이 닿는 곳보다

그늘 쪽에 두는 게 깊이가 살아나.

초록 한 방울이 인쇄가 잘 안됐네.

이건 내가 아는 인쇄소를 소개해줄테니

거기서 인쇄를 하렴.

초록이 잘 나오는 인쇄소는 그리 많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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