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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도자기 005
- 취검습영 醉劍習影

감정 이름 붙이기 프로젝트 제5호

by stephanette

醉劍習影 취검습영

醉(취): 와인처럼 감정에 취한 순간. 판단은 흐려지고, 무의식은 말없이 올라온다.

劍(검): 감정을 자각하게 만드는 타인의 반응. 검격처럼 날카로운 타인의 존재.

習(습): 반복하고 훈련하는 자아의 수련. 수치와 통찰을 견디며 배우는 과정.

影(영): 투사된 그림자. 타인을 통해 본 내 안의 상처와 환영.


해석

“감정에 취한 어느 밤,

검과도 같은 타인의 침묵이

나를 감정의 수련장으로 이끌었다.

나는 수치와 고통 속에서 그림자를 반복하며,

스스로의 내면을 단련한다."


이 감정은 단지 실수의 흔적이 아니라,

마치 검술 수련처럼 무의식을 직면하고 반복하는 통합의 연습이다.

나의 취검습영(醉劍習影)은

‘실수조차 자각의 도장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ChatGPT Image 2025년 5월 18일 오후 05_46_27.png


관련 글 링크 :

https://brunch.co.kr/@stephanette/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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