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서
글을 휘리릭 써버렸다.

힐링 글보다 권력 쟁취에 대한 글이 더 에너지가 넘치는 건가

by stephanette

나의 무의식,

베이비 핑크의 스파클링 가득한 '솜사탕'이 알려주듯이

사람은

어둠과 빛이 있다.


솜사탕이

속에 감춘 건


냉정한 시선

휘몰아치는 전장의 감각


가끔은,

어째서 에너지가 넘쳐나는 내가

들판에서

흐름을 기다려야 하는가라는 생각도 했다.


공자도 일평생을

야인으로 살았다.


그러니,

들판에서 세상이 바뀔 수 있게

소소한 일들을 하는 수 밖에

라고 생각한다.


어쩔 땐,

사랑놀음에 빠져서

도끼자루 썩는 걸 잊었으면 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교 불가이다.


그래서 삶은 고해 苦海 라고 하는가보다.


사람은

빛만으로는 살아남지 못한다.


현실의 어둠을 직시하지 못하면

이상향은 늘 죽기 전에 멀어진다


알고 있다.

달콤함 뒤에 숨겨야 할 칼의 위치를

그리고

그걸 언제 꺼낼지도.


여름이다.

습하고 눅눅하고 체력이 떨어지는 여름

제대로 된 칼을 벼려서

제대로 된 순간에

다들 자신의 칼을 꺼낼 수 있기를.


그 전까지

난 '오컬트 무비' 따위로 더위를 식히려고 한다.


지구별,

내가 있는

이 땅의 퇴마극을 복기하며
더위를 식히기로 했다.

칼은 손에 들고 있어야,
다음 계절을 바꿀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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