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사랑놀음이나 하려고 했는데

사실, 하고 싶은 건 따로 있다.

by stephanette

이십 년 전이었나.

언니가 해준 말이 있다.


언니도

쏘울메이트처럼

선문답에 능통하다.


하긴,

명상센터 스님인 쏘울메이트에 비하면

언니는

칼을 든 여왕쯤 된다.


언니의 칼은 글이다.

그리고,

글보다는 칼을 들고 살았다.

지금은 글쎄 모르겠다.

글을 휘두르고 있는지

딱히

말하지 않으면,

물어보지 않는다.


하여튼,

언니는 그런 말을 했었다.

수만 명 중에 딱 한 사람의 씨앗이라도 제대로 자라면

그걸로 된 거라고.


그래,

마음을 비우자

마음을 비우자.

대충 화살기도로 때우던 것을

작정하고 명상이나 해야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명상센터 스님, 쏘울메이트의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