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하고 싶은 건 따로 있다.
이십 년 전이었나.
언니가 해준 말이 있다.
언니도
쏘울메이트처럼
선문답에 능통하다.
하긴,
명상센터 스님인 쏘울메이트에 비하면
언니는
칼을 든 여왕쯤 된다.
언니의 칼은 글이다.
그리고,
글보다는 칼을 들고 살았다.
지금은 글쎄 모르겠다.
글을 휘두르고 있는지
딱히
말하지 않으면,
물어보지 않는다.
하여튼,
언니는 그런 말을 했었다.
수만 명 중에 딱 한 사람의 씨앗이라도 제대로 자라면
그걸로 된 거라고.
그래,
마음을 비우자
마음을 비우자.
대충 화살기도로 때우던 것을
작정하고 명상이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