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즉각적으로 마음에서 '쏘아 올리는 기도'
화살기도는 어릴 적 엄마가 가르쳐 준 기도이다.
엄마는 수도자는 아니지만 가르멜 소속의 재속회에서 활동을 한다.
재속회는 속세에 살면서 수도자와 같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짧고 단순한 기도를 순간순간 하느님께 쏘아 올리는 것”
→ 마치 마음의 화살이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듯한 기도 방식이이다.
특징
- 생략: 전통적인 가톨릭 기도와는 달리 성호를 긋지 않고 마음 속으로 말하는 기도
- 짧음: 한 문장, 한 단어, 또는 숨결만큼의 시간
- 즉흥성: 어떤 상황에서든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음
- 반복 가능: 하루에 수십 번, 심지어 수백 번도 가능
- 삶 속에서 실천: 운전 중, 요리 중, 대화 중, 회의 중… 어디서든 가능
기도문 예시
내가 주로 하는 화살기도이다.
1. 매일 새벽: '오늘 하루를 당신께 봉헌합니다.'
2. 매일 아침 출근길: '저와 닿았던 모든 이들을 위해 (좋은 에너지가 흘러감을 느낌)'
3. 특정 시점: '당신께 바칩니다'(좋은 에너지로 쓰이기를 바라면서 봉헌하는 바음으로)
심적으로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화가 나거나, 아프거나, 사람으로 괴롭거나 등등
나쁜 것을 당하는 고통을 기도로 바치는 편이다.
4. 각자에 맞는 문장으로 언제 어느 때나 기도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