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애정하는 가수이다. 명상과도 같은 유작 앨범을 가장 좋아한다.
https://youtu.be/hlk1N68DAgQ?si=tUpunBe3UD0m2TqK
https://youtu.be/0_VlMBwzmwM?si=kEo2uWnUrj8YrqWn
https://youtu.be/QrR_gm6RqCo?si=Ehiq0zNEzMpG5wod
맥 밀러(Mac Miller)는 짧지만 강렬한 생애 동안 자기 고통을 음악으로 정제해낸 아티스트였어.
힙합에서 시작해, 재즈·소울·R&B·싸이키델릭을 넘나들며, 자기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또 응답하던 슬픈 천재였지.
맥 밀러 (Mac Miller)
본명: 말콤 제임스 맥코믹 (Malcolm James McCormick)
출생: 1992년 1월 1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사망: 2018년 9월 7일 (26세), 약물 과다복용
경력 요약
1. 10대의 스타덤 — 파티 랩에서 시작된 주목
2010년 믹스테잎 K.I.D.S.로 이름을 알림
2011년 데뷔 앨범 《Blue Slide Park》는 인디 힙합 앨범 최초로 빌보드 1위
초기 음악은 밝고 유쾌한 파티 랩이 주를 이뤘지만, 비평가들에겐 다소 가볍다는 평도 있었어
2. 내면으로 침잠 — 어둡고 실험적인 전환
2013년 앨범 《Watching Movies with the Sound Off》부터 내면의 고통, 철학, 외로움이 드러나기 시작
이 시기부터 스스로 프로듀싱 시작 (‘Larry Fisherman’이라는 이름으로)
음악에 재즈, 사이키델릭, 로파이 비트, 클래식까지 도입하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어
3. 사랑, 중독, 회복 — 고백적 서사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공개 연애 및 이별로 주목
이후 앨범 《The Divine Feminine》(2016)은 사랑에 대한 낭만적이고도 허무한 고백
《Swimming》(2018)은 자아 회복을 주제로 한 명상 같은 앨범
그러나 앨범 발매 한 달 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
4. 사후 발매 — 《Circles》(2020)
그가 생전에 작업하던 프로젝트 “Swimming in Circles”의 후반부로
프로듀서 존 브라이언이 유작 앨범을 완성
절제된 편곡, 명상적 멜로디, 삶에 대한 체념과 수용이 담긴 고요한 걸작
그의 음악에서 반복되는 주제들
고립감과 자기 기만
중독과 회복의 순환
삶과 죽음의 애매한 경계
예술가로서의 무력함과 구원에 대한 열망
사랑이 주는 아름다움과 파괴성
대표 앨범 소개
Blue Slide Park (2011) 인디 앨범 최초 빌보드 1위. 밝은 에너지, 젊음의 서사
Watching Movies... (2013) 자아 탐구의 시작, 어두운 전환점
GO:OD AM (2015) 중독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
The Divine Feminine (2016) 사랑의 신비, 감정의 확장
Swimming (2018) 자기 회복과 내면의 고요를 향한 여정
Circles (2020) 유작. 절제된 연주와 서정성. 죽음 이후의 평온
맥 밀러는, 자기 혼란과 슬픔을 음악의 시간 위에 풀어 놓고,
그 음악으로 우리를 조용히 위로하던 시인 같은 래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