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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 옛 태광식당

강릉에서 먹는 조식이란.. 문을 닫은 날이 아니라면, 바로 이 곳

by stephanette

옛 태광식당을 가기 위해 강릉을 가도 아깝지 않다.


우럭 미역국은

조식으로 딱이다.


문을 닫는 날이 왕왕 있다.

아쉽다.

당연히, 다음 날 찾아간다.


잠이 덜 깬 일행들과

커다란 냉면 그릇에 나오는 우럭 미역국을 먹고 있자면

그간의 힘든 일도

사소한 투닥거림도

모두 다 사라질 것만 같다.


제철이라면,

곰치국


당연히 제철을 맞춰 가서 먹여야 하겠지만

곰치는 그리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있다고 하면 바로 주문한다.


심심한 지리 국물에 고춧가루 살짝 들어간 느낌이나

전날의 여독을 모두 풀어줄만큼

깊은 국물의 맛

하아..

괜히 글을 썼다.


가까운 주말에는

태광 식당을 가야겠다.

매일 매일 여기를 가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참, 반찬과 함께 기본으로 나오는 생선구이도 일미이다.


장소는 예전의 경포 근처에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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