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는 말을 싫어하는 동료

고통의 양은 저울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by stephanette

나의 절친한 동료는

아프다거나 힘들다거나 그런 말들을 매우 싫어한다.

어째서 싫어하는지 이유를 말해주기도 했으나,

실은 본인도 육체적으로 아프고

힘든 일에 대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감내하고 버티는 스타일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아프다거나 힘들다거나 그런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어차피 사람은 각자의 고통을 짊어지고 있고

그 양은 저울로 잴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다만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알지 못할 뿐.

그래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게 항시 친절하고자 한다. 그게 누구이든

각자는 숨겨진 고통을 짊어지고 순간을 살아내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럼에도 아픔이나 고통에는 장점이 있다.

그것을 통해 정신은 보다 상위 차원으로 나아가고

본연의 자신을 깨닫게 된다.

행복도 고통도, 지극한 슬픔과 밝은 환희는

모두 한 끗 차이이다.

그것은 종국에는 하나이다.

삶과 죽음도 행과 불행도 모두 하나임을 기억하자.

이 모든 경험들은 우리가 자처해서 겪기로 설정한 것이다.

어째서 이러한 삶을 경험하고 했는지를 기억해 낼 것.

현생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은 다 누려보고도

종국에 다 불타버리고 나서도 남을 그 순수한 가치는 무엇인지 깨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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