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금 Feb 23. 2021

031. 사랑의 방법

연애, 관계 맺기를 고민하는 너에게

각자가 가진 사랑의 방법이 있다. 각자가 그 방법으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 세상에 정답은 없으니 누구의 방법도 틀리지는 않는다. 다만, 내가 가진 사랑의 방식이 있듯이 내가 사랑하는 상대가 가진 사랑의 방식도 있다.


사랑하기에 상대방의 사랑의 방식과 표현을 존중하지만 일방적인 사랑의 방식과 표현은 때로는 상대를 힘들게도 한다. 상대방이 사랑이라고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때로 폭력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짝사랑을 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나의 사랑이 상대에게 폭력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좋은 의도로 폭력을 행할 때가 있다. 때로는 그냥 폭력을 행할 때가 있다.

좋은 의도를 구분하는 것도 어렵지만, 좋은 의도를 지닌 폭력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들의 의도는 인정하지만, 폭력에서는 벗어나고 싶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 직접 폭력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나는 그것을 차단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는다. 아예 나에게 폭력을 가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


폭력일까? 사랑일까? 오늘도 그 경계에 서서 혼자 고심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030. 너에게 쓰는 편지_ 연애에 대한 단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