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예술고등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며 붓을 들었지만,
중학교 3학년 때 오클랜드로 처음 유학을 가며, 'minority (소수)'가 되어, 다른 시점을 갖게 되었다.
한국에 죽 살았더라면, 계속 순수 미술을 했었을지도.
결국 대학을 법학과 미술사 복수 전공을 택하게된다.
짧게지만, 일년이란 생활동안 법학을 공부하며 1년간 수많은 판결문을 읽었고,
밀레니엄을 맞으며 런던으로 와서 미술사에 전념하게 된다.
그렇게, 세기의 1/4일을 런던에서 보냈다. 그리고, 뉴욕으로 오며 또 다른 시각을 갖게 된다.
지난 25년이란 세월 동안, 미술 전시를 기획하며, 또 많은 것을 배웠다.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배우기도 하고, 주제 자체가 많은 학습을 요구하는 전시도 많았다. 가장 적합한 예가 유네스코의 첫 국제기록유산센터 창립으로, 이의 개관 전시를 기획하면서 였을 것이다.
약 500여 개의 기록유산 중 다양한 소주제로 기록유산들을 전시하는 것이 큰 맥락이었고,
이 중 '희망의 빛'을 상징하는 기록유산들을 택하다가, 1893년 여성 참정권 탄원서를 전시하게 되었다.
UNSEEN 전시는 뉴욕에서 9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 전시는 14명의 참여 작가들의 예술 작품, 10명의 탈북자들의 영상 인터뷰, 탈북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증언적 작품들로 구성되어있다.
현재의 미국의 상황과, 최근에 있던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 - 50여 년 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혔던 -로 수백만 명의 미국 여성이 낙태에 대한 헌법상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게 되었기에 - 로 인해 미국 인권에 대해 더 배우고 있다. 다음 편엔, 플레시 대 퍼거슨 판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