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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짱 Oct 21. 2024

팀장 면접자리에 팀원이 면접관으로 참석을?

안녕하세요, 스텝업파트너스 대표 이상학입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고 최근 2년 간 위와 같은 이슈를 몇 번 마주하게 되어 관련 글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지난해에는 제 고객사에 최종 합격하셨던 시니어 분 께서 합격 고사를 하셨는데요, 그 사유로는 면접관이 본인보다 한참 아래인 주니어였는데, 경력과 역량 위주의 면접을 진행하며 마음이 상하셨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본인은 리드 급이고 면접관은 같은 팀의 팀원이었기에 더 그런 마음이 드셨던 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가끔 15년 차 이상 정도 되는 리드급 시니어분과 소통하다 보면 면접관으로 몇 년 차 경력자가 오는지 미리 확인을 요청 주시는 분들도 가끔 계십니다. 그간 경험상 너무 주니어 면접관이 참석했을 경우 제대로 본인의 경력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기가 힘들었다고 호소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이해는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누구든지 면접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자세가 아닐까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한창 경력이 낮은 주니어가 리드급인 본인의 경력과 역량을 평가한다는 것에 마음이 상할 것 같기도 합니다. 두 경우 모두 이해가 됩니다.

이와 같은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지도 궁금하고, 실제 인사팀에서는 이러한 부분도 염두에 두고 면접관을 선정하시는지, 그리고 실제 면접에 참석하시면서 위와 같은 경험을 통해 안 좋은 경험을 하셨던 분이 계실지도 궁금하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면접과정에서의 시니어들의 태도를 통해 과연 입사 후 주니어들과 잘 화합할 수 있을지 컬처핏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더 강화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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