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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짱 Jul 02. 2024

경력직 이직이 어려운 이유

채용 시장은 늘 쉬웠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IMF가 오기 전, 대학 졸업장만 있으면 회사를 골라서 갈 수 있었던 시절을 제외하곤 늘 이직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늘 회사에서는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 문제이고, 현직자들은 갈 곳이 없어서 문제입니다. 수요와 공급이 결코 부족하지는 않은데 서로 마주 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서로 바라보는 방향이 다릅니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회사는 미래의 성장을 위해 채용을 하려 하고, 구직자는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직을 하려고 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회사에서 요구하는 역량의 수준은 과거와 현재가 아닌 미래를 향해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곳에 한 발자국 먼저 가있는 후보자들을 뽑고 싶어 합니다.

반대로 구직자들은 본인의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직을 하려고 합니다. 나의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나를 인정해 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바라보는 회사,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구직자에게서 발생하는 엇박자로 인해 이직이 힘든 것이 아닌가 합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은 점점 복잡해지고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빠르게 캐치하고 현업에서 관련 경험을 조금씩이라도 쌓으시는 분들은 분명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할 수 있겠지만, 이를 빠르게 캐치하지 못하는 분들은 점점 이직에 대한 기회가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한 번쯤은 같이 고민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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