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린 영감을 멋지게 써 내려가지 못할 때. 영감의 크기는 큰데, 표현이 초라한 바로 그 순간입니다. 그럴 땐, 방향을 잃습니다. 마냥 행복하다가도, 손톱 아래 가시 하나로 인생 자체가 힘들어지는 것과 같이 말이죠. 작은 가시 하나로 사람은 충분히 삶의 방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힘을 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네, 바로 브런치 독자님들입니다. 사실, 초라하고 남루한 제 글들이 벌써 세 권의 책이 되기까지는 브런치 독자님들의 관심과 격려가 너무나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설령, 글쓰기가 두렵고 방향을 잃었다고 느꼈을때마저. 그래서, 언제 한 번은 꼭 모시고 싶었습니다. (두 번의 저자 강연회 이후... 늦어서 죄송합니다. 먼저 모셨어야 했는데.)
Would you plz let me invite you?
그래서 초대하고 싶습니다.
어디에서 준비해준 화려한(?) 저자 강연회가 아니라, 직접 제가 모시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박한(?) 저자 강연회로. 시간이 맞지 않는다거나, 장소가 너무 먼 분들께는 미리 미안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을 모실 수도 없는 점 양해의 말씀 올립니다. 그럼에도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 봅니다.
1. 일시: 5월 11일 토요일 오후 6시 ~ 7시 (이후 석식)
2. 장소: 서울 홍대 근처 (참석자 분들 파악 후 결정,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3. 참석방법
- ch.songsong@gmail.com으로 참석 요청해주시면 됩니다. (우선 5분 정도를 모시려 합니다.)
- 성함, 전화번호, 그 밖에 하시고 싶은 말이나 이야기 나누기 위한 간단한 정보를 부탁드립니다.
- 참여 비용: 무료입니다^^
4. 나눌 이야기
- 제 도서를 꼭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어차피 브런치 글을 몇 개라도 봐주셨으니~~~!
- 그저, 살아온, 살아가는, 살아갈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도서 이야기는 좀 보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