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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Jun 16. 2019

[작사] 바다로 간 통근버스

묵묵히 하루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반복되는 하루는

축복이자 저주입니다.

그것은 하루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갈립니다.

일상이 떠나보면 일상이 그리워지는 아이러니.

그래도 가끔은 떠나보고 싶은 일상.

묵묵히 나의 길을 받아들이는 많은 사람들.

피곤이 역력한 몸과 마음,

통근버스가 바다로 간다면 어떨까 생각하며

미소를 지어 봅니다.

묵묵히 하루를 또 받아들여 봅니다!



- 바다로 간 통근버스 -


작사: 스테르담

작곡:


[Verse 1]


오늘도 하루가 시작되었네

어제의 나를 잊고

새롭게 출발해야 해


하지만 말이 쉽지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에 치여

또 넘어지고 마네


달라질 수 있을까

이렇게 정해진 삶

달라질 수 있을까

어제와 같은 오늘


그렇게 무거운 발걸음으로

나는 오르네


정해진 시간

정해진 곳으로 향하는

통근버스로


[후렴 1]


저기요 기사님

이 버스 어디로 가나요

아 바보 같은 질문

그래요 알아요

정해진 그곳으로 가겠죠


근데요

말이죠


오늘은 다른 곳으로 가면 어때요

핸들을 돌리면 어때요


여기 있는 모든 사람

그걸 꿈꾸잖아요

그걸 바라잖아요


[Verse 2]


오늘도 인생이 서투네

이번 생엔 익숙해질까

아님 다음 생을 기약할까


그래도 살아야겠지

숨 쉬어야겠지

먹고살아야겠지

꿈도 꾸어야겠지


이겨낼 수 있을까

이렇게 정해진 삶

살아낼 수 있을까

어제와 같은 오늘


그렇게 다짐한 발걸음으로

나는 오르네


내가 가야 할

오늘도 마주해야 할

통근버스로


[후렴 2]


저기요 여러분

오늘은 무얼 꿈꾸나요

아 바보 같은 질문

그래요 알아요

집에 가고 싶단 걸


근데요

말이죠


오늘은 다른 생각하면 어때요

마음을 바꾸면 어때요


여기 있는 모든 우리

그걸 꿈꾸잖아요

살아내야 하잖아요


[d Bridge]


오늘 하루만 우리

바다로 떠나요


앞으로 나아가는 이 버스를

바다로 돌려요


전화를 걸어요

오늘 출근 못한다고


메시지 보내요

오늘 하루만 쉬겠다고


아무리 욕하고 소리쳐도

아무 말하지 않는 바다로 바다로 바다로


[후렴 2]


저기요 여러분

오늘은 무얼 꿈꾸나요

아 바보 같은 질문

그래요 알아요

집에 가고 싶단 걸


근데요

말이죠


오늘은 다른 생각하면 어때요

마음을 바꾸면 어때요


여기 있는 모든 우리

그걸 꿈꾸잖아요

살아내야 하잖아요




결국 우리는 그렇게

잘 해낼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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