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우리는 아쉬움과 그리움 중 어디에 있을까.

by 스테르담

[Episode 17]


- 여행 -


여행은 일상이 존재해야 가능하다.


지긋지긋한 무언가가 있어야 우리는 떠난다.

하지만 이내 곧, 우리는 그 지긋지긋함을 그리워하게 된다.


여행은 떠나는 것이지만, 돌아옴으로써 완성된다.

돌아오지 않는 떠남은 방랑이자 슬픔이다.


마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떠나지만

어느 순간 우리는 다시 짐을 주섬주섬 챙겨야 하는 것이다.


여행을 떠나면 지긋지긋한 현실이 바뀌어 있을 거란

어린 착각은 사라진 지 오래다.


결국, 우리는 정답을 찾아 떠나지만

일상으로 돌아와 그것을 발견하는 여정을 반복하지 않는가.


삶을 여행과 비교하는 정서가 우리 주위엔 가득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돌아갈 곳이 있다는 뜻일까.


거긴 어디일까.

그건 무얼 의미하는 걸까.


시간이 지나면,

여행을 마무리하고 싶지 않은 아쉬움과

어서 빨리 집으로 가고 싶은 그리움이 공존한다.


우리는 아쉬움과 그리움 중 어디에 있을까.


오늘 하루는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가.




'직장내공' (나를 지키고 성장시키며 일하기!)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 (생각보다 더 대단한 나!)

'아들에게 보내는 인생 편지' (이 땅의 모든 젊음에게!)

'진짜 네덜란드 이야기' (알려지지 않은 네덜란드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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