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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Apr 26. 2020

또X이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판단으로부터 또라이는 양산된다.

나는 또라이 보존의 법칙을 믿는다.

그 믿음은 매우 확고한데, 그 믿음의 원천은 경험이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도 동의할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면 실제로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니까.


그리고 그 명제를 잘 알 것이다.


하나, 또라이는 가는 곳 어디에나 있다.

둘, 또라이 하나를 피했더니 더 큰 또라이가 나타난다.

셋, 또라이가 없다면, 내가 또라이다.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만나는 또라이를 탓하지만, 자신이 또라이인 줄은 모른다.


즉, 또라이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또라이가 있다면 그건 내가 아닌 남인 것이고, 나는 또라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니 그 어디에도 또라이는 없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부터 알 수 있는 결론은, 사람은 모두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 생각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판단'을 동반한다.

그리고, 그 판단으로부터 또라이는 양산되는 것이다.


내 '판단'이 있는 한, 어디에나 또라이는 있는 것이다.

동시에, 내 생각을 다르게 판단하는 이들에게 나는 또라이인 것이고.


어차피 사람은 남의 삶을 살 수 없도록 운명 지어졌다.

내가 듣고 보는 것들이 나의 삶이고 나의 우주다.


그런 점에서, 직장은 수많은 신기하고도 해괴한 우주를 볼 수 있는 곳.

탐험가의 자세로 직장생활 해 볼 것을 권유한다.


또라이 보존의 법칙에 순응하기보단,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순간이다.


P.S


아, 그리고 팁을 좀 주자면.

재수 없는 사람은 나아지지 않는다.
좋았던 사람도 재수 없어질 수는 있다


이것도 기억해두면 직장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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