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으로부터 또라이는 양산된다.
나는 또라이 보존의 법칙을 믿는다.
그 믿음은 매우 확고한데, 그 믿음의 원천은 경험이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도 동의할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면 실제로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니까.
그리고 그 명제를 잘 알 것이다.
하나, 또라이는 가는 곳 어디에나 있다.
둘, 또라이 하나를 피했더니 더 큰 또라이가 나타난다.
셋, 또라이가 없다면, 내가 또라이다.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만나는 또라이를 탓하지만, 자신이 또라이인 줄은 모른다.
또라이가 있다면 그건 내가 아닌 남인 것이고, 나는 또라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니 그 어디에도 또라이는 없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부터 알 수 있는 결론은, 사람은 모두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 생각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판단'을 동반한다.
그리고, 그 판단으로부터 또라이는 양산되는 것이다.
내 '판단'이 있는 한, 어디에나 또라이는 있는 것이다.
동시에, 내 생각을 다르게 판단하는 이들에게 나는 또라이인 것이고.
어차피 사람은 남의 삶을 살 수 없도록 운명 지어졌다.
내가 듣고 보는 것들이 나의 삶이고 나의 우주다.
그런 점에서, 직장은 수많은 신기하고도 해괴한 우주를 볼 수 있는 곳.
탐험가의 자세로 직장생활 해 볼 것을 권유한다.
또라이 보존의 법칙에 순응하기보단,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순간이다.
P.S
아, 그리고 팁을 좀 주자면.
재수 없는 사람은 나아지지 않는다.
좋았던 사람도 재수 없어질 수는 있다
이것도 기억해두면 직장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종합 정보]
[신간 안내] '무질서한 삶의 추세를 바꾸는, 생산자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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