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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Dec 03. 2020

Q.잘해야 한다는 욕심에 스스로를 괴롭히는 성격입니다.

잘하려는 마음은 그대로, 실수는 줄이면 되니까요.

스테르담 직장인 심리카페 의뢰 내용을 정리하여 연재합니다.


Q. 잘해야 한다는 욕심 탓에 스스로를 괴롭히는 성격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스로도 열정과 욕심이 많다는 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실수가 잦습니다. 

더불어 결과물이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그게 적당하면 괜찮은데 자괴감도 들고, 자신감이 점점 없어집니다. 저의 이런 성격 정말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완벽에 대한 불안과 걱정은 사람의 본성입니다.

그런데 참 재밌죠.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완벽을 추구하죠. 


사실, 완벽함보다 더 무서운 게 ‘완벽한 척’하는 겁니다. 

직장에서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란 문화가 있다 보니, 우리는 그 앞에서 작아집니다.


열정과 욕심이 많다는 건 참 좋은 겁니다. 

바꿔 말하면 결과야 어찌 되었건 잘하려고 한 거잖아요.


다만, 그 실수가 반복되면 문제입니다.

차라리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안 하고, 실수를 덜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게 낫죠.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 영재라 불리는 아이들에겐 어김없이 오답노트가 있습니다.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아주 좋은 방법이죠. 이 오답노트를, 우리 마음에 적용하면 아주 효과적인 심리적 방어 기제가 될 겁니다.


잘해야 한다는 욕심에 스스로를 괴롭히면 실수가 잦습니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평소에는 잘하던 일도 틀어지게 되는 거죠. 


자, 정리를 해볼게요. 


첫째, 잘하려는 열정과 욕심은 좋은 겁니다. 

둘째,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 스스로를 괴롭히는 걸 멈춰야 합니다.

셋째, 대신 반복되는 실수엔 대처를 해야 합니다. 마음의 오답노트를 만들어 보세요. (예를 들어, 메일 보낼 때, 유첨 파일 잊는 경우가 잦다면 다음부턴 송부 버튼을 바로 누르지 않고 약 10초 뒤에 누른다 등)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살바도르 달리의 이야기를 남기며 글을 줄입니다.

격하게 공감이 되어서, 제 저서인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에서 인용 하기도 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정말 괜찮습니다. 잘하려는 마음은 그대로, 실수는 줄이면 되니까요.


"Have no fear of perfection, you'll never reach it!"

"완벽을 두려워하지 마라. 어차피 완벽할 수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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