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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Dec 05. 2020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는 일상루틴의 힘

‘세로토닌’의 분비에 집중해야 합니다.

일상루틴이란?


‘루틴’이란 말을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전적 정의는 ‘정해 놓은’, ‘판에 박힌’이란 뜻입니다. 그리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죠. 뭔가 반복되는 느낌인데,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반복되는 것을 지겹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루틴’의 뜻을 알았으니, ‘일상루틴’의 뜻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일을 말하는데요.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무라카미 하루키가 글을 쓰기 위한 일상을 소개하면서 ‘일상루틴’이란 말은 재조명되었습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시간을 정해 글을 쓰고, 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달리기를 하는 것. 뭔가 창의적인 사람들의 삶은 다를 줄 알았는데, 결국 일상적인 것들이 글을 쓰는데 큰 힘을 준다는 교훈을 얻게 된 겁니다.


일상루틴의 중요성


그래서 ‘일상루틴’은 중요합니다.

반복되어 지겨워 보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뭔가를 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중심이 된달까요. 우리는 일상이 지루하다고 매일 불평하면서도, 그 일상이 무너질까 불안해합니다.


실제로,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우리는 그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직장인, 상공인, 학생, 주부 등.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루틴’을 빼앗아 갔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게 잠깐이면 Refresh 차원으로 볼 수 있겠지만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그러니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작금의 상황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더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울증을 포함한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일상루틴이 깨지는 것이 터닝포인트입니다.

앞서 언급해드린 대로, ‘일상루틴’은 우리 삶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일상루틴과 세로토닌


우리는 삶의 중심이 잡힐 때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나른한 오후 햇빛을 받으며 가볍게 산책을 한다거나, 푹신한 침대 위 포근한 이불속에 있을 때 기분이 어떤가요? 세상 행복한 느낌일 겁니다. 이때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바로 ‘세로토닌’입니다. ‘세로토닌’은 행복의 호르몬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우울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에는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삶의 중심이 흔들릴 땐 어떨까요?

무슨 일이 생겨 행복한 일상을 빼앗긴다면? 불안하고 두렵고, 일상으로 돌아가려 발버둥 치게 될 겁니다. 지겹다고 생각했던 일상이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죠. 더불어, ‘코르티솔’이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엔 독소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 신진대사 불균형과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합니다. 스트레스가 과해지면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도 바로 이 호르몬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세로토닌’의 분비에 집중해야 합니다.

물론, 인위적인 방법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방법. 


즉, 일상루틴을 회복하는 겁니다.


일상루틴을 회복하는 법


이렇게 ‘일상루틴’이 흔들릴 때, 우리는 좀 더 현명해지고 기민해져야 합니다.

즉, ‘일상루틴’을 회복하려 노력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


즉, 포기하지 않고 일상을 지키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꽃놀이를 가지 못하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이것은 이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여기에 매몰되는 게 아니라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의미 있는 고생이라고 받아들이는 거죠. 더불어, 환경이나 생활 패턴이 바뀌었더라도 씻고, 먹고 하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의 루틴은 꼭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받아들이는 지혜


사람은 변화와 적응의 존재입니다.

더불어, 능동적인 존재이기도 하죠. 해서 우리는 ‘일상루틴’을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존에 있던 일상 중 어느 부분은 우리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일상이 외부 환경으로 인해 바뀌어 지속된다면, 우리는 그 안에서 새로운 일상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지 못해 답답하다면, 실내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처럼 말이죠. 바뀌기 전의 일상을 붙들고, 불안하고 힘든 마음을 그대로 안고 있기보단 지금 나에게 주어진 반복되는 패턴을 보는 것.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받아들이는 지혜를 길러 보는 겁니다.


셋째, 몸의 건강과 함께 마음의 건강도 돌아보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작용을 합니다. 

타인에 대한 혐오,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못한다는 무력감, 밑도 끝도 없는 막연한 불안이나 걱정이 함께 창궐합니다. 


매 순간 소독제로 손을 씻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오염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예방을 해야 합니다. 

내 마음을 돌아보는데 좋은 방법은 걷기와 사색, 그리고 글쓰기입니다. 특히 글쓰기는 ‘감정의 인지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그저 느끼는 것이 아니라 생각함으로써 객관화할 수 있습니다. 객관화된 감정은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들고, 얼마나 힘든지를 스스로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힘들고 지친다고 해서 마음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 탈이 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글을 쓰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가볍게 산책을 하는 등. 

좀 더 내 마음에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꼭 가지시길 권고드립니다.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는 일상루틴의 힘을 믿고, 모두 함께 힘을 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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