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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Feb 04. 2021

'브런치'라 쓰고 '삶'이라 읽는다.

'글쓰기'는 '삶쓰기'다라고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브런치는 빛이 납니다.

눈이 부실 정도의 빛은 아닙니다. 하지만 눈이 가고 마음이 가는 빛입니다. 빛은 곧은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런치를 여는 순간 내 마음에 곧장 다가오는 그 편안함과 흥미로움은 무엇일까요?


어쩌면 '빛'은 '스타'에게나 어울리는 말일지 모릅니다.

스스로 빛을 발하든, 화려한 조명을 감싸 안아 그것을 되비추든. 스타는 빛이 나야 합니다. 우리는 그 현란한 빛에 이끌려 그 특별한 삶을 앙망합니다. 스타가 생존하고 먹고 살아갈 수 있는 비결입니다.


그런데, 브런치에 글을 쓰는 사람들은 스타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의 보통 이야기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 빛을 감지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빛은 바로 글을 쓰는 작가님의 삶에서 새어 나오는 광채입니다.

글로 표현된 삶은 정말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모습과 성격 그리고 지문이 다르듯, 각각의 삶이 같지 않습니다. 같지 않은 그 삶을 글로 표현하니 이야기와 소재는 풍부해지고 보도 못한 빛깔들이 향연을 펼치는 겁니다.


사실, 빛을 내는 물질은 저 스스로가 빛을 내는지 잘 모릅니다.

빛은 상대방이 알아채는 겁니다.


플래시의 전구 쪽은 빛이 나지만 몸통 쪽은 언제나 어둡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도 되새겨볼 만합니다. 양초의 위는 밝되 그 아래 몸통은 언제나 어둠에 가리어져 있습니다.


오늘 나의 삶에서 나는 광채를, 나는 알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내 삶을 볼 때.

내 삶은 호기심 가득하고 흥미로운 것들로 가득합니다.


내가 이런 글을 써도 될까?

누가 읽기나 할까?


많은 글쓰기 수강생분들께서 고민을 하시는데, 저는 있는 그대로 자신의 삶을 내어 놓으라고 말씀드립니다.

오픈 채팅방에선 브런치 조회수가 많이 나왔다며, 그냥 일상을 쓴 글인데 조회수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 신기해합니다. 


내 글도 다른 사람에게 읽힌다는 걸 드디어 경험한 겁니다. 

내 삶도 빛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겁니다.


그리고 브런치는 채우려는 것이 아니라, 내어 놓는 글쓰기를 모두 잘 받아 줍니다.

우리가 보는 빛은, 그러니까 브런치에서 나는 게 아니라 브런치가 모아 놓은 글에서 나는 겁니다.


그리고 그 글은, 모든 브런치 작가님들의 삶에서 나옵니다.

글이 된 삶이 저마다의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고요.


브런치라 쓰고 삶이라 읽는 이유입니다.

'글쓰기'는 '삶쓰기'다라고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빛나는 여러분의 하루.

나도 알아챌 수 있도록, 브런치에 글 한 편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떤 빛깔이 날 지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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