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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May 07. 2021

Q. 후배를 대하기가 어려워 고민입니다.

불편한 마음보다더우선해야 하는것이 있습니다.

스테르담 직장인 심리카페 의뢰 내용을 정리하여 연재합니다.


Q. 후배를 대하기가 어려워 고민입니다.

5년 차 직장인입니다. 

오랫동안 부서의 막내로 지내다가 얼마 전 신입사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업무를 꽤 잘 해내 왔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요즘은 신입사원을 대하는 게 어렵습니다. 나이 차이 때문에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어렵고 섣불리 조언했다가 불쾌해할까 걱정입니다. 


어떻게 생각해야 이 불편한 마음이 나아질까요? 


A.

참 착한 선배이신 것 같네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계시잖아요.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는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직장생활은 착하기만 해선 안됩니다. 


무슨 이야기이냐고요? 


직장생활에선 ‘착하고, 나쁘고’의 범주를 뛰어넘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바로 ‘일이 되느냐, 아니냐’입니다. 직장에서의 만남은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로 만난 사이’입니다. 즉, ‘일’이 최우선입니다. ‘내 감정’이나, ‘상대의 감정’은 그다음입니다. 물론, 이왕 일이 되게 하는 거 서로 기분이 좋으면 좋겠죠.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걸 경험을 통해 이미 알게 되셨을 겁니다.  


섣부른 조언은 대개 ‘일’과 관련되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인 성격이나, 습관 또는 선배로서의 우월감에 내뱉는 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꼭 해줘야 하는 ‘일과 관련된 조언’이라면 상대방의 기분을 넘어 이야기해야 합니다. 꼰대라는 소리를 듣거나 미움받을 용기를 내어서라도 말이죠. 


상사나 선배들의 불쾌했던 조언을 한 번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불쾌했을지언정 어떤 조언은 일이 되게끔 했을 겁니다. 또 다른 조언은 정말 기분만 불쾌하게 했을 거고요. 그 둘의 차이를 곱씹어 보시길 바랍니다. ‘일’이란 선결 과제를 고려하여 되새겨본다면, 분명 그 둘에서 차이를 발견해내실 수 있을 겁니다. 


직장 생활은 기분과 감정을 넘어 좀 더 큰 시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착하게 보이기 위해, 또는 혹시라도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 절대적 기준이 되면 일이 잘 진행되지 않고 그 결과도 좋지 않을 겁니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추되, ‘일’을 우선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마음이 덜 불편할 겁니다.


일도 안되고 성과도 안나 서로 불편하고 불쾌해지는 것보다, 일하는 과정에선 다소 불편하더라도 함께 성과 내어 비로소 웃을 수 있는 사이가 바람직한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로 만난 직장에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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