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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Jun 17. 2021

브런치 작가 레이블 '팀 라이트'

프로페셔널하게 놀줄 아는작가 연합

쓰는 사람들이 모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2021년 2월 14일.

'브런치 작가 레이블 런칭. 작가님을 모십니다!'란 글을 발행했습니다.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글을 쓰시는 분들과 강하고 좋은 영향력을 함께 만들고 나누자는 것. 혼자로는 버겁다는 생각을 했던 그즈음에, 글쓰기에 진심인 분들과 함께 한다면 '같이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성향도 모르고 나이와 사는 곳도 모르지만, '쓰는 분들'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서 말입니다.


글 발행과 동시에 정말로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하루가 지나지 않아 저는 마감 공지를 올려야 했으니까요. 그러나, 중요한 건 많은 분을 모시는 게 아니었습니다. 레이블의 목적과 방향 그리고 가치를 함께 해주실 분들을 모시는 게 관건이었습니다. 개인의 역량이 레이블의 역량과 직결되지만, 서로 보는 방향이 다르다면 오히려 그 역량은 반감될 것이기에.


단순 친목만을 바라거나 레이블 이름에만 의존하는 분들이 오신다면 서로 힘들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신청하신 분들에게 가입 의사를 묻는 장문의 메일을 다시 보내드렸습니다. '들어올 땐 마음대로 들어와도, 나가실 땐 마음대로 못 나가신다'는 반협박성(?) 문구와 함께 말이죠. 실제로 제재할 방법은 없었습니다만, 글 쓰시는 분들의 마음가짐을 저는 믿기에, 작가님들의 마음엔 자발적 제재가 발동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모여,
글로 놀기 시작하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자전거를 탑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산을 오르겠죠. 그렇다면 쓰는 사람들, 그러니까 작가들이 모인다면? 글을 씁니다. 또 하나, 글이 가진 힘을 알기에 글쓰기의 진심을 널리 알립니다. 글쓰기는 작문이나 작법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글쓰기'는 '삶쓰기'이므로, 우리가 모인 이유와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삶의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때문에 이 레이블은 조용히 글 쓰고 마는 모임이 아닙니다.


꾸준히 각자의 자리에서 글을 나아가.

레터를 만들어 공유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나누고.

정기 세미나를 열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레이블에 오신 어느 한 작가님께서 저에게 물으셨습니다.

"스테르담 작가님, 이 레이블을 시작할 때 그린 큰 그림은 무엇이었나요?"


제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저는 아무 그림을 그리지 않았어요. 감히 그림을 저 혼자  그릴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단, 쓰시는 분들이 모여 함께 그리고 알아서 그려갈 거란 확신은 있었어요!"


브런치 작가 레이블,
프로페셔널하게 노는 '팀 라이트'의 탄생


결론은, 함께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함께 그림을 그려 나아가고 있습니다. 가치 있는 생산물과 함께 말이죠. 글을 쓰고, 콘텐츠를 만들고,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이보다 더 즐거운 놀이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재미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각 역할에 맞게 유닛을 구성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 분들께서 콘텐츠를 관리하고 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하게 말이죠.


아마추어의 '재미'는 나만 재밌으면 되는 겁니다.

그러나, 프로페셔널의 '재미'는 남도 재밌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모여 노는 이유입니다.

'놀이'와 '재미'의 근간은 바로 '글쓰기'입니다. 글을 쓴다는 건 나를 돌아본다는 말이고, 나를 돌아보고 관통한 글과 콘텐츠는 다른 누군가에게도 가치가 되고 공명을 일으킨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팀 라이트'입니다.

'라이트'는 'Write'와 'Light' 두 가지 모두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R'과 'L'발음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줄 아는 민족이니까요.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밝히려 합니다. 더 나아가 우주를 정복하려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우주는 NASA가 말하는 우주와 다릅니다. 화성 탐사는 NASA에 맡기고, 저희는 (각각의 고유한) 사람이라는 우주를 유영하고자 합니다.


글쓰기라는 우주선을 타고 말이죠.




'팀 라이트'가 함께 나눌 앞으로의 가치가 너무나 기대됩니다.

저 하나로는 꿈도 꾸지 못할 것들을, 우리 작가님들과 즐겁고 재미있게 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조금씩, 점점 더. 우리가 만든 가치가 필요한 분들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언제, 어디선가.

'팀 라이트'를 만나시게 된다면, 반갑게 맞이해주시기 바랍니다. '팀 라이트'를 만나시는 순간, 이미 여러분은 그 어떤 가치를 얻으셨을 테니까요.


쓰는 사람들의 힘을 믿습니다.

모든 분들의 글쓰기를 바랍니다.


- 팀 라이트 레이블 작가 스테르담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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