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라는 선물

스테르담은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다.

by 스테르담

'후회'는 다음 것들의 산물이다.


선택.

후회.

운명.


선택함으로 후회가 태동한다.

후회함으로 후회가 생긴다.

운명적으로 후회는 반복된다.


선택하지 않는 자는 후회가 없다.

후회하지 않는 자는 후회할 일이 없다.

운명에 순응하는 자는 후회가 반복되지 않는다.


한 나그네가 뙤약볕 아래를 몇 시간이고 걷고 있었다.


그는 오늘 날씨가 추울 것 같아 두꺼운 옷을 겹겹이 입은 터였다.

그는 후회하기 시작했다. 후회하니 후회가 탄식이 되어 나왔다.

그는 그의 운명을 한탄했다.


그런데, 밤이 되니 다시 날씨가 추워졌다.

길에서 밤을 보내야 하는 그에게, 그 두꺼운 옷은 그에게 또 다른 피부가 되었다.

그는 후회했던 것을 후회했다.


후회는 후회하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그 뿌리를 더 깊고 넓게 뻗어 나간다.

후회할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후회를 받아들이면, 후회할 일이 줄어든다.

후회는 자책으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자책은 무수한 후회를 양산할 뿐이다.


우리는 후회함으로써 삶의 궤도를 수정한다.

후회하지 않는 자에겐 발전이 없다.

결국 불편한 마음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기 때문이다.


나를 돌아보게 하는 마음.

내 선택의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마음.

또 다른 길로 나아가 보자는 마음.


고로, 후회는 우리네에게 선물인 것이다.




[종합 정보]

스테르담 저서, 강의, 프로젝트


[신간 안내] '무질서한 삶의 추세를 바꾸는, 생산자의 법칙'

[신간 안내] '퇴근하며 한 줄씩 씁니다'


[소통채널]

스테르담 인스타그램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낮잠과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