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업(業)'이란 글자는 매우 진중합니다.
가볍지 아니하고 무게가 느껴지는 글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자 앞에 '직'이란 말을 붙이면 그 묵직함이 덜해집니다. '직업'이란 말을 들으면 '돈'이나 '먹고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평생직장의 시대는 사라졌습니다.
그 이야기는 '직업'이 우리를 평생 먹여 살려주지 않는다란 뜻입니다. 그렇다면 평생 나를 먹여 살리는 건 뭘까요?
저는 그게 바로 '업(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업'자 뒤에 어느 한 글자를 붙이면 이 단어의 무게는 배가 됩니다.
어떤 글자일까요?
바로, '보(報)'자입니다.
그럼 그 글자는 '업보'가 됩니다. 무게가 상당해졌습니다. 왠지 모르게 두려운 마음마저 듭니다. '업보'란 '자신이 행한 행위에 따라 받게 되는 운명'입니다. 내가 행한 행위. 바로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직업'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스토리가 형성됩니다.
'직업'을 감사히 여기고, 여기에서 '업'을 깨우치고, 마침내는 좋은 '업보'를 맞이하게 되는 것. 점점 무거워지는 단어의 연결이지만, 중요한 건 무게를 따르지 않고 모든 단계에서 나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겁니다. '업'은 결국 '직업'에서 옵니다. 출근하기 싫어하는 그 과정에도, 판판이 깨지기만 하는 업무 시간에도, 기진맥진 돌아오는 퇴근길에도 우리의 '업'이 숨어 있습니다.
(회사 체질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곳.
직장과 회사라는 곳에서 우리는 소중함을 발견하기 매우 어렵지만, 그럼에도 '업'은 내 일로부터 오니 눈에 불을 켜고 그것을 찾아야 하는 겁니다.
'직업'에 머무를 때, 우리는 월급만 얻을 수 있습니다.
'직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업'을 발견할 때, 우리는 월급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다 나은 '업보'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직업'에서 '업'을 찾아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종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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