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증명은 끝없이 이어지더라고요.
내가 나를 계속 이겨야 하는 게임.
여기서 제일 필요한 건 '책임감'이에요.
- 유퀴즈 '민희진 대표의 말' -
삶은 평탄하지가 않다.
타인과의 갈등과 싸움에도 이내 지치고 마는데 생각보다 더 자주, 우리는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걸어오는 싸움에 휘말리곤 한다. 모든 일에는 양(陽)과 음(陰)이 있고, 희(喜)와 비(悲)가 있듯이 자신과의 싸움에도 양면성이 있다. 때로는 그 싸움으로 인해 성장하기도 하지만, 무너지고 넘어지는 가장 큰 이유도 자신과의 싸움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레이블 대표가 명쾌하게 표현을 했다.
'자기 증명'
자신과의 싸움은 결국 자기 증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이것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게임이다.
무언가를 이루면 끝날 것 같지만, 이루고 난 뒤 찾아오는 공허함과 더 성장해야겠다는 욕심. 때로는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는 불안감에서 오는 자기 증명의 압박.
이것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다름 아닌 '책임감'이다.
혹시라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졌다고 생각하여 번아웃이나 무기력에 빠졌을 때. 우리가 돌아봐야 할 건, 그만큼의 책임감을 가지고 아등바등했는지에 대한 고찰이다.
생각해 보니, 자신과의 싸움에 지쳤던 때에는 분명 책임감이 결여되어 있었다.
반대로... 나와의 싸움에서 보기 좋게 그리고 통쾌하게 이겼던 때에는 분명 열정과 책임감이 명확했던 때였다.
자기 증명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주는 숙제이며, 싸움이고 갈등이다.
아이러니한 건, 이 싸움은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혹시라도 지금 굉장히 무기력하다면.
자신과의 싸움에서 졌다고 생각하여 시무룩하다면.
분명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는 것만큼 무책임한 건 없다. 자신을 증명하자고 싸움을 걸어오는 또 다른 내 자아는 분명 스스로를 위한 것이다.
나를 이겨야 하지만, 그러나 끝내는 손 잡고 함께 성장할 또 다른 나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다.
표면적인 건 싸움 같지만, 결국 같이 살아남고 승리할 존재는 그 둘 모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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