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어느 순간엔, (묻따말) 그냥 할 것.

<유퀴즈 어록>

by 스테르담
그땐 그냥 한 것 같아요. 그냥 이게 좋아서..!

- 유퀴즈 박서준 편 -


생각해 보자.

미디어에 대서특필되는 우리가 아니라 할지라도, 삶의 어느 순간에 작던 크던 무언가를 이룬 적이 있을 것이다. 나의 예는 다음과 같다. 글도 써본 적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 정신 차려보니 9권의 책을 출간했다. 직장인이란 페르소나도 어느새 20년이란 시간을 넘기고 있다. 출간도 출간이지만, 이제는 매일 같이 글쓰기를 하고 있다. 꾸준하지 못한 내가, 평범한 직장인이란 페르소나가 가소로워 스스로를 무시하던 내가. 글쓰기가 내 삶에 웬 말이냐며 화들짝 하던 내가.


돌아보면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9권의 책을 쓰라면 나는 자신이 없다. 과거의 젊은 나에게 직장생활을 20년 이상 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나는 어벌쩡할 것이다.


그럼에도 어찌 되었건, 무언가를 이루었다.

정말 어떻게 한 것일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박서준 배우에게, 아마도 이러한 뉘앙스로 두 MC가 물었던 것 같다.

그 어려운 시간을, 무명의 고통을 어떻게 이겨 냈는지.


'그냥 했다...'란 대답이 돌아왔다.

무책임하지 않았다. 그 또한,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을 것이다. 그저 과거의 어느 순간에, 매 순간 열심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며, 순간순간에 몰입했을 뿐.


그냥 이게 좋아서 그러할 수도 있고.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러했을 수도 있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우리 하루하루는 쌓이고 있다.

쌓인 이것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 무엇이 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모르는 것을 쌓아가는 우리네 삶은 그래서 고단하다. 불확실성은 사람을 가장 나약하게 만드는 절대자의 함정이다. 그러나, 함정에 빠질지언정 그러함에도 무언가를 차곡차곡 쌓는 사람들이 있다. 함정에 빠지더라도, 쌓인 것들이 먼지처럼 허무하게 날아갈지라도.


쌓인 것이 날아가더라도.

무언가를 쌓는 실력은 내재화된다.


내가 무얼 하고 있나... 란 회의가 들 때.

그러니까 그러한 두려움이 생길 때.


삶의 어느 순간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하는 게 가장 최선일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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