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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Oct 12. 2024

하루 명언 #30.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스테르담 하루 명언>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그러나 해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고도 멋지다.


by 스테르담



우리네 머릿속 이상과, 이상의 욕구를 관철하려는 미디어의 대부분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조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잊고 있습니다. 삶의 99%는 해야 하는 일로 이루어져 있고, 설령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더라도 그 안엔 해야 하는 일이 무수히 섞여 있다는 것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그런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해야 하는 일이 불쑥 튀어나올 때, 포기는 쉬워집니다.


저는 글쓰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일입니다. 지금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글쓰기를 하며 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건 역설적으로 글쓰기의 전과 후 모두입니다. 소재를 생각해야 하고, 컴퓨터를 켜야 하고, 흰 여백 앞에서 머리를 쥐어뜯으며 글을 써내야 합니다. 글쓰기라는 행위는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글을 쓰는 모든 과정이 고역입니다. 


즉, '하고 싶은 일' 속엔 '해야 하는 일'이 있고.

'해야 하는 일' 속에 '하고 싶은 일'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다른 말로, '꾸준함'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꾸준하지 못한 이유는, 삶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해야 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말해, 꾸준한 사람은 '해야 하는 일'을 제대로 해내는 사람입니다.


묵묵히.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두고 경시하는 풍조는 사라져야 마땅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착각하는 우리네 이상(理想)에도 경종이 필요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해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고도 멋진 이유입니다.


묵묵히, 꾸준하게.

각자의 해야 할 일을 해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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