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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멕시코 - 5 -

<진짜 멕시코 이야기>

by 스테르담
도로 위 다양성


자동차가 사탕이라면.

멕시코 도로엔

딸기 맛, 파인애플 맛, 민트 맛 등.

다양한 맛이 있다.


아, 한 50년 된 오래된 사탕도.



멕시코 친구가 내게 물었다.

'찰리', 왜 한국엔 검은색, 하얀색, 회색 차 밖에 없어?


간혹 한국으로 출장 갈 때면,

그 친구의 질문을 떠올린다.


정말 그렇다.

무채색의 고만고만한 색이

우리네 도로엔 가득하다.


다시 멕시코에 도착하면

그 다양성이 다 다채롭다.

알록달록한 색뿐만이 아니다.

에어컨도 없는 오래된 차가 공도를 달린다.


한국에선 클래식 차이겠지만.

멕시코에선 그건 멋이 아니라 생활이다.


어떤 버스는 범퍼를 테이핑 하여 버티고.

또 어떤 택시는 범퍼 없이 운행을 하기도 한다.


한국이라면 상상도 못 할 일인데.

다양성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도 다양하지 않은 것도

좀 답답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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