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멕시코 이야기>
도로 위 다양성
자동차가 사탕이라면.
멕시코 도로엔
딸기 맛, 파인애플 맛, 민트 맛 등.
다양한 맛이 있다.
아, 한 50년 된 오래된 사탕도.
멕시코 친구가 내게 물었다.
'찰리', 왜 한국엔 검은색, 하얀색, 회색 차 밖에 없어?
간혹 한국으로 출장 갈 때면,
그 친구의 질문을 떠올린다.
정말 그렇다.
무채색의 고만고만한 색이
우리네 도로엔 가득하다.
다시 멕시코에 도착하면
그 다양성이 다 다채롭다.
알록달록한 색뿐만이 아니다.
에어컨도 없는 오래된 차가 공도를 달린다.
한국에선 클래식 차이겠지만.
멕시코에선 그건 멋이 아니라 생활이다.
어떤 버스는 범퍼를 테이핑 하여 버티고.
또 어떤 택시는 범퍼 없이 운행을 하기도 한다.
한국이라면 상상도 못 할 일인데.
다양성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도 다양하지 않은 것도
좀 답답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