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스페인어] 아니, 이것도 스페인어?

<진짜 멕시코 이야기>

by 스테르담
아무것도 모른 채 멕시코로 발령받아, 좌충우돌하며 배운 스페인어와 그 경험을 나눕니다.
이젠 영어보다 더 먼저 튀어나오는 스페인어.
새로운 언어를 통해 넓혀지는 지경(地境)이 늘 흥미롭습니다.
자, 그럼 함께 가볼까요?
Vamonos!


츄파춥스 (Chupa Chups)


츄파춥스의 첫 이름은 'GOL'이었습니다.

사탕이 축구공을 의미하고, 입을 골대에 비유한 것이었지만 이 이름은 성공하지 못했죠.


1958년 스페인어 제과업자 엔리크 베르나트가 아이들이 사탕을 먹다가 손에 끈적하게 묻는 걸 보고 막대 사탕을 만들게 되었는데, GOL은 그렇게 사라지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광고 대행사를 통해 이름은 '츄파춥스'로 바뀌었고, 이는 스페인어의 'Chupar(빨다)'란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러니까, 'Chupa'는 '빨아라'란 명령어이고, 'Chups'는 빨아먹는 행위나 소리를 나타낸 의성어이니 그 둘이 만나 지금의 '빨아먹어!'라는 재밌고 직관적인 의미와 이름이 된 것입니다.


아, 또 하나 재밌는 사실.

츄파춥스의 로고 디자인은, 어느 예술가가가 단 한 시간 만에 신문지에 끄적여 지금의 데이지꽃 모양 로고를 만들었는데 그 예술가의 이름은 바로 '살바로드 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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