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르담 글쓰기의 정석>
글쓰기 앞에 주저 않는 수많은 이유가 있다.
시간이 없어서, 소재가 없어서, 나는 너무 평범해서.
이 모든 걸 아울러 우리는, '나는 필력이 없어'라고 결론 지어 버린다.
'필력'의 뜻은 '문장을 구사하는 능력'인데, 한자 그대로 보자면 '붓의 힘'을 말한다.
'붓'은 도구다. 글을 쓰는 주체는 우리 자신이다. 붓은 사람의 움직임을 따른다. 사람의 움직임은 생각에서 온다. 생각은 마음의 불균형으로 파생된다.
글은 머리와 이성으로 쓰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글을 써야지... 아무리 머리로 생각하고 다이어리나 신년 위시리스트에 100번을 써봐도 글쓰기는 시작되지 않는다. 그러나, 번아웃이 오거나 마음에 그 어떤 힘듦이 찾아오면, 그제야 사람들은 마음의 펜을 들려한다. 그래야 살 것 같기 때문이다. 나도 그랬다. 영혼의 숨을 쉬고 싶어,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 쓰기 시작했다.
머리로만 생각했던 것들이 현실이 된 건, 머리가 아닌 마음이 움직인 '탓'이자 '덕'이었다.
글쓰기 전에 필력부터 생각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
갓난아기에게 100미터 달리기 신기록을 세우라는 것과 다름없다.
필력은 나중 일이다.
필력보다 필요한 또 다른 힘 세 가지가 있다. 이는 필력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다.
지금까지, 그리고 매일 쓰는 내가 기르고 있는 힘이다.
그 힘이 있기에 나는 지금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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