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르담 글쓰기의 정석>
자본주의 시대와 자본,
그리고 생산 수단
역사는 부익부 빈익빈의 반복이었다.
과거를 돌아보면 인류는 정착의 시대부터 살아남을 궁리로 무언가를 만들고 나누어 왔는데, 그 와중에 부자와 빈자가 생겨났다. 부자와 빈자를 나누는 가장 큰 기준은 바로 생산수단이다. 땅을 가지고 있느냐, 공장을 가지고 있느냐(요즘은 건물을 가지고 있느냐). 이것이 없는 사람은 ‘노동 력’이라는 본질적인 수단으로 경제 활동을 영위한다.
나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생산 수단 하나 없이 태어났을까.
콕 집어서, 저 많은 건물 중에 내 것 하나 없는 걸까. 무언가를 시작할 당장의 자본은 왜 없는 걸까…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울 정도로 자주 회의하는 이유다.
내 글쓰기의 시작은 생산에 대한 욕구였다.
노동력으로 하루를 살고 그 스트레스를 달래려 소비하는 나 자신에 대한 돌아봄이었다. 그러나 나는 당장의 생산 수단이 없었다. 그것이 나를 또 한 번 더 좌절하게 했는데, 주저앉은 그곳에서 나 는 들풀을 보았고 하늘이 있으면 땅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멈추면, 주저앉으면, 좌절하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게 보인다. 아마도 그것이 내 글쓰기의 시작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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