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으로 바라보는 직장생활>
'정체감'이란 뭘까?
참 어려운 질문이다.
심리학을 택했던 그즈음으로 돌아가 보면, 그 기대가 컸더랬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나면 그 정답을 알 수 있을 거라는 기대. 아니, 정답까지는 아니라도 그래도 뭐라도 알게 되겠지라는 일말의 희망은 여지없이 날아가버렸다. 하긴, '정답'이 나왔으면 심리학은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다. 그저 정리된 책 한 권이 있으면 그것으로 끝일 것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 인생도 그렇다. '정답'이 없고, 직접 살아봐도 그것을 알 수가 없다. 좀 억울하긴 하다. 직접 살고 있고, 마음 또한 우리 안에 있는데 인생도 그렇고 심리도 그렇고 가면 갈수록 더 어렵다. 어쩌면 그래서 더욱 가치 있는지 모르겠다는 자기 위로와 합리화를 해본다.
'정체성'은 '어떤 존재가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을 말한다.
그런데 이 말도 정의하기가 영 쉽지 않다. '존재'나 '본질'이란 단어부터 막힌다. 그 둘에 대한 정확한 정의도 풀어보려면 너무나 심오하다. 단어와 뜻부터 막히니 우리 자신을 정의하고, 그 마음을 들여다보려면 한도 끝도 없다. 그래도 사람은 포기하지 않는다. 인류의 번영과 발전은 거기서 왔다. 그 끝이 보이지 않을지언정 우리는 공부하고 또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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