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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Sep 17. 2017

핸드크림

너와 같은 향기를 내는 내 손이 부럽다.



급하게 손을 씻고

너에게 달려가

핸드크림을 달라했다.


손은 건조하지 않았다.


그저,

너의 향기와

함께 하고 싶었을 뿐.


너와 같은 향기를 내는

내 손이

하루 종일 부러웠다.


안다.

바보 같은 나를.

너를 좋아하는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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