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화가다. 그것도 글로벌 화가다. 내가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을 지난해 합정역 그리스음식점 그릭조이에 걸어 놓았는데 지난주 제주 서귀포에 있을 때 그릭조이에 식사하러 왔던 여성 외국인이 사갔다고 한다. 나의 스마트 그림 사부 정병길 화백의 지도를 받아 평소 노년의 인생을 더욱 아름답게 살자는 뜻으로 주로 노을sunset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즐겨 그린다. 다른 그림도 함께 걸려 있었는데 유독 내 그림에 꽂혀 그걸 사간 것이다. 신기하고 놀랍고 흥분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