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대박 만을 꿈꾸지 않고 일하는 것 자체에 가치를 부여하면 경쟁 없는 직업을 만들 수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직업을 만든다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행여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내 실망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직업에 대하여 어떤 가치를 부여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무한 경쟁을 통해 더 발전적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경쟁 자체가 없다면 보다 더 보람 있는 삶을 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생존 경쟁이 아무리 치열하다고 해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취하면 경쟁 없이도 충분히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되는지 차분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아주 어릴 적부터 경쟁 속에서 살아왔다. 언제든지 남과 비교하여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믿고 그렇게 배워왔다. 하지만 지금 여기까지 와서 돌이켜보면 경쟁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었다. 누구의 눈에나 보이는 넓은 길이 아니라 누구의 눈에도 선뜻 보이지 않는 좁은 길을 선택하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돈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고 가치를 남기는 직업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조금만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보이게 되는 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 옛 생각에 사로잡혀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이다.
이제라도 냉철하게 인생이모작을 위해 어떤 직업을 자신의 평생직업으로 가질 것인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100세 시대는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므로 적어도 80세 까지는 현역으로 살아야 한다. 쉽고 편한 길로만 가려고 하지 말고 어렵지만 남들이 가지 않는 길로 가려는 프론티어 정신이 필요하다. 무슨 일이든 보상을 받기 원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르기 전에는 보상보다는 이렇게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얼마든지 보상 의식을 뛰어 넘을 수 있다. 혹여 현실과 동떨어진 허무맹랑한 얘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간이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많은 일자리를 내어 줄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하지 못하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 그런 일을 찾아내어 자신만의 직업으로 승화시키면 평생 경쟁 없는 직업을 갖고 살아갈 수 있다. 사람마다 방법도 생각도 다를 것이다. 그래서 맥아더스쿨에서는 일대일 개인별 맞춤형 코칭을 통해 경쟁 없는 직업을 찾아내고 만들어 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당장 그런 직업을 찾아내기 어렵다면 자신이 먼저 등대지기가 되어 다른 사람을 코칭해 보면 많은 간접 경험을 통해 결국 자신의 평생 직업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