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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막심과 그 어딘가를 가야 하는 것

나만 아는 나의 속사정. 결국 해결도 내가.

by 꿈이 있는 청춘


이런것인가?!

내게 있어 지금 이 순간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100퍼센트 쓸때없는 부동산에 손을 댄 것이다. 그 부동산으로 인한 다른 기회는 모두 날아가고 힘든 나나날들을 보내면서 그때는 왜 몰랐을까라는 후회를 하곤 한다.

잠이 안 올지경이었다.

누구 탓을 하련만.... 그래도 너무나 아프다.


전철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항상 똑같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이무에게도 말 못 할 나만의 사정을 혼자 끙끙 앓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해결책은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고군분투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지금쯤이면 정말 자유롭지 않더라도 그래도 어엿하게 잘 살 줄 알았다. 타인이 보면 그렇게 지금도 보일 것이다. 그러나, 속은 타들어가는 나는 그렇지 않다. 매일매일 속 타는 상상을 하면서 머릿속이 어지러워지고 혼란스럽다.

빠른 시일 내 모든 것들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내가 추구했던 행복이 왔으면 좋겠다.


정말 내 맘대로 돌아가는 게 없구나.

항상 무언가가 있고 매번 선택의 순간이고 결정의 순간이고 잘못된 한 번의 결정이 얼마나 다른 것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겠다

왜 그렇게 거만했고 우쭐했을까.

겸손은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는 게 맞는 듯한다.


2025.02.06 3호선 전철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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