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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이 있는 청춘 Jun 22. 2017

그 두 번째, 일본 출장과 나

출장: 6월 13일~6월 16일

장소: 나가노현, 도쿄


지난 한주는 매우 바빴던 주였다.

본사 출장으로 이리저리 예약하느라 바빴고

, 판매실적에 대한 리포트 자료 작성이 있어 바빴다. 일본 출장은 2번째로 이번 일정은 지난번과는 사뭇 다르게 동선을 짰다.


본사는 나가노현에 있는데, 13일 저녁에 도착하고 호텔에 묵고... 있었던 시간은 단 하루 반 정도 되었다.


13일 저녁에는 근처에서 조촐한 식사를 했고 14일 오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이름은의 배경이 되었던 스와를 방문하여 본사 담당자들을 만났다. 그리고 오후에는 다시 기차를 타고 1시간을 달려 나가노현 북쪽으로 갔는데...


바쁜 일정이지만 모두들 그랬듯이 침착하게 업무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게 더욱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본사 담당자들과의 미래 로드맵에 대해서 약 2시간 이상에. 걸쳐 토론을 하였고, 이후 다른 미팅을 하기 위해 장소를 옮긴 후 다른 담당자들과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향후 이끌어갈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방향은 정해져 있고 우리는 그 방향을 수정하며 전략적으로 다가가는 게 목적이었다.


업무 종료는 대략 6시

이후 시내에서 식사와 함께 술 한잔을 엿들었다.


다음날 아침.

창밖에서 본 저 멀리 산악지대는 아직도 눈이 쌓여있었다. 이곳 아래에서는 꽤 더웠지만.. 그곳은 아직 겨울인가 보다.


(나가노현의 도시와 스와 호수)



그렇게 시작된 또 다른 하루! 6월 15일.

오전에는 각 제품군에 대한 본사의 전략방향 설명이 있었고 나아가 각 국 담당자들이 본인 국가 매출실적 및 전략방향에 대해 발표를 하고 공유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발표시간 약 20분!

영어에 자신 있는 나이지만 이날은 컨디션 조절을 실패했는지... 내내 머리. 아팠던 기억이 발표에도 영향을 끼치고 말았다...


덜컥!! 전날의. 스트레스가 있었나..

그렇지만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다.


회의 직후 우리 일행은 도쿄행 기차역에 바로 몸을 싣기 위해 근처 시오지리 역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도쿄행은 이곳으로부터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데... 먼 거리인 만큼 간단한 도시락을 사들고 탔는데..


무슨 기차가 이리. 시설이 나쁜지..

준고속철인데.. 올 때 기차와는 너무 틀리다.

덜컹덜컹 비둘기 호라고 해도 될듯하다.


이곳에서 노트북을 켜고 일을 했으니..

내 몸은 그야말로 빙빙 팽팽!!

엄청난 어지러움의 고통이 오고..

더 이상 일을 못할 지경에 왔다.


그럴게 약 2시간 후 도착한 신주쿠역은

그야말로 무아지경.

복잡하다.


우리는 곧바로 도쿄 미팅 장소로 갔다. 신주쿠역 바로 옆 엄청난 신식 건물로 우리가 향한 층은 27층이다. 신주쿠역은 지대가 높으므로 도쿄 전체가 다 보인다.


그렇게 도착한 이곳에서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담당자와의. 미팅을 끝냈다.


그리고 신주쿠역 끝에 있는 호텔로 발걸음을 향했다.

체크인을 한채 다시 나와 신주쿠 뒷골목으로 향했다...

역시나 도쿄 최대 번화가답게 엄청난 네온사인들과 인파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거대하다.


이곳에서 1차 2차.. 그리고 호텔에서의 3차까지.

난 일찍 내 방으로 들어갔지만 얘기를 들어보니 거의 새벽 2시 넘어서까지 이어갔다고 한다


근데 호텔 체크아웃 시간이 10시다....

나야 일찍 일어서 신주쿠를 돌고 다니고 나선 편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만 다른 분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렇게 시작된 마지막 하루!!!


비행기 시간은 오후 3시 40분

하네다행 버스는 오후 1시 50분. 신주쿠에서 공항 이동은 충분했다.


또한 아침 겸 점심을 근처 한식당을 찾아서 순두부찌개 등을 먹고 기분이 좋아질 때쯤 갔기에...

이곳이 맛집인 듯 다른 가게들을 놔두고 사람들이 꽤나 온다.


하네다행 버스는 약 30분 정도 소요됐다.

그리고 내가 바라봤던 창가 자리는 없었다.ㅎㅎㅎ

기내 맨 중앙에 앉아버렸다.

비행기 멀미 있는 나에게 가장 안 좋은 자리..


그 상하 흔들림이란....


김포공항 도착 오후 6시경.

주말은 푹!! 담주가 너무나 걱정됐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심정으로...


일본은 정말 가깝다.


그 두 번째 일본 출장.

출장 내내 컨디션 조절 실패가 있었지만

무사히 다녀온 것에 대해 감사하다.


안녕 일본! 다음에 또 올게.


2016년 6월 21일 오후 6시 20분 날씨 맑음.


(27층에서 바라본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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