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일은 잊자.
신제품 관련 발표를 진행했던 어제...
수많은 압박과 질문 세례를 받고 멍해졌던 어제 ..
제대로 대답을 펼치지 못하고....
고단했고 스트레스가 많았던 어제...
금일 오전내내 시달렸던 날... 오늘.
주눅들었던 나를 뒤로한채
나에게 주는 또 다른 선물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회사일은 스트레스의 연속이고 생각만해도 끔찍했던 날들이 많았지만.. 나를 변화시키지 않는 이상 아무도 모르는 이 현실에서..
반차를 썼다.
목적지는 강화도!
회사 오전일을 마치고 바로 아는 형을 만나기 위해 부천으로 향했고. 이곳에서 카레을 먹은 후 강화도로 향했다.
도착시간은 오후 3시가 넘는다.
강화도 목적은 드라이브와 석양을 보기 위해서다.
최근 날씨가 맑고 시원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행을 하기 최적의 조건이 갖추어졌고, 그 길을 따라가기로 했다.
첫 도착지는...까페다.
밖에는 거위와 토끼들이 있고 주택을 개조한 듯한 까페가 있다. 따스한 햇살에 이 사진은 그림과 같았다.
아름다운 픙경!
가을햇살이 들어차는 이 시점.
또 다른 풍경이 들어온다.
뜰에도 안락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 이곳.
아이스 까페라떼와 커피 그리고 머핀같은 것을 주문하고 앉아 이것저것 얘기를 나눈다.
고양이도 3마리나 있다. 고전적인 이런 픙경이 맘을 사로잡는다.
오후 6시까지 있는다....
강화도는 석양이 유명하다.
그 석양이 보고싶었다.
뻥뚫린 바다위로 내려앉는 태양이 보고 싶어졌다.
이곳에서 약 20분 넘게 차로 달린다.
달리는 풍경
햇살 아래 비추는 아름다운 풍경
이곳은 석양으로 유명하단다.
그럴것이 잘 갖추어져 있다.
주차장에서 좀 걷는게 있었지만 멋있는 석양을 본다면 더 걸어도 문제가 없을 듯하다.
포도밭을 지나...
아치형 다리를 건너자..
엄청난 풍경이 펼쳐진다.
이 광활한 풍경을 보기 위해 가족단위 그리고 일부 연인도 보인다
태양이 내려 앉는다.
시간이 흐를때마다 계속 내려 앉는다.
붉은 노을이 펼쳐지고.
이때만큼은 모든것을 다 내려놓고 싶었다.
태양이 내려앉는것을 보는것은 처음이었다.
그렇게 이는 특별하게 나에게 다가왔다.
해가 지자 금방 어두워진다.
시간을 보니 약 7시30분이 되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저녁은 강화도에서 먹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후 점심을 늦게 먹고 배부른 탓에 부천에서 먹기로 했다.
가는길도 그야말로 꼬불꼬불...
30분넘게 강화도를 달리고 부천으로 향했다.
유명한 수제버거집!!
주문이 모두 마감된 상태고 테이크 아웃만 된단다.
우리는 이곳에서 치즈 4장 패티 4장짜리 자이언트 햄버거와 제로콜라를 주문했고...
이를 갖고 인근 공원으로 향했다.
벤치가 있을거란 희망을 갖고..
그러나 없었다.
그치만 방법은 있다.
그냥 앉는 것이다.
대학시절처럼... 그렇게 앉아서 우지직 우지직
모두 해치워 버렸다.
맛있는 햄버거.
아쉽다.
나는 집에 가야한다. 형네 집에서 쉴수도 있지만 사로 내일 다른일이 있으므로 헤어지기로 한다.
까치울역에서 7호선을 타고자 한다.
이렇게 쭉 가면된다.
약 1시간 소요.
오늘 봤었던 이러한 시골길이 다시 떠올랐다.
오랜만에 봤던 익어가는 벼들....
픙요러운 우리의 주식이 되리라.
찗은 하루. 그렇지만 뜻깊고 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오늘 이 하루.
고맙고. 다시 힘내자.
어제의 일은 잊고 다시 나아가면 된다.
할수 있다는 다짐을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