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렬했던 나의 하루!
2018년 8월 10일 오전 9시 1분 강릉행 KTX
금요일은 연차를 썼다. 할 일이 태산이지만 이때 아니면 못 갈 것 같다는 기분이었을까. 강릉행 기차표를 하루 친구 것과 함께 2장을 예약했다.
다행히 마지막 남은 2개의 좌석표.
시간은 오전 9시 1분으로 집에서는 8시에는 나와야 도착 가능한 시간이었다.
강릉은 오랜만에 가는 곳으로 기차가 개통한 이후 처음이다. 기차 타는 것에 많은 호기심이 있는 나는 들뜬 표정을 지었고 이내 기차는 서울을 지나 강원도를 향했다.
모든 라인이 밖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차창밖으로 보이는 자연풍경은 압권이었다. 날씨도 청명하고 공기도 맑고 매우 깨끗했다.
진부역을 지나 태백산맥을 넘어 강릉역이 도착했을 때 시간은 약 11시.
플랫폼에. 다리를 내딛고 첫마디 "시원하다"
이유인즉, 강릉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고 서쪽과는 전혀 다른 날씨였던 것이다. 다행히 우산이 있어 역에서 내리자마자 막국수 및 전병을 먹으러 갔다.
헤매는 것도 잠시 주문을 하고 쭈르륵 먹었을 때 그 맛은 배고픔에 너무나도 달콤하게 다가왔고 전병의 따뜻함은 배를 채우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배를 채운 후 발걸음을 옮겨 바로 앞의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버스번호는 507번이었던 것 같다. 커피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이곳은 커피의 모든 것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태백 신맥의 줄기를 따라 올라가는 초입에 있어 서늘함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은 총 5관으로 이어져있고 커피에 흥미가 있는 분들은 꼭 방문하기 좋은 장소이다. 더구나 가을이나 겨울의 방문한다면 정말 환상의 장소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커피의 역사부터 각종 물건들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커피 한잔을 즐겼다.
예가체프와 만델링이라는 커피인데, 향긋함이 있는 예가체프와 좀 더 쓰고 진했던 만델링이었다.
예쁜 커피잔과 함께 즐긴다면 더욱 좋은 추억거리를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매우 불편한 곳이다. 우리가 강릉시내에서 이곳에 올 때 하루에 3편의 버스만 있는 것을 확인했고 우리는 우연히 시간을 잘 맞추었지만... 갈 때의 불편함은 상당했다.
히치하이킹은 부끄러워 시도하다 끝났고 결국 콜택시를 불러 탔는데 시간이 기다리는데 20분 넘게 소요가 되었다.
다음 목적지는 안목해변!
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북적이는 곳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만 온 카페마다 북적였고 우리는 엘린이라는 곳에 들러 스트로베리 케이크와 주스 등을 주문한 후 약 30분 정도 마셨다.
놀라웠던 것은 케이크의 수요가 많았다는 것이고 다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놀랐던 것은 해변의. 깊은 경사도와 태풍급 파도였다.
그 무시무시함에 또 한 번 놀랐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잠깐의 여유 그리고 다시 버스에 올라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속초에 가기 위해서다.
시간이 간당간당했지만 1분을 남기고 탑승할 수 있었다.^^.
목적은 수제 맥주 축제였다.
약 1시간 소요되는 거리에 가는 길은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웅장한 태백산맥이 보이도 오른쪽에는 바다가 보인다. 구름 사이로 해가 들어오는 광경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내려서 구경을 하고 싶을 정도니 말이다.
약 1시간 후, 우리는 속초에 도착하는데 역시나 서핑 도시답게. 가는 내내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남 쳐 났다. 그만큼 활기차 보였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속초는 조용하다.
파도도 작당하니, 인전 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의 목적지는 속초해변으로 이곳에서 수제 맥주 샘플을 즐기고 해변에 앉아 바다와 노을을 보면서 잠깐의 여유를 즐겼다.
노을은 정말 아름답다.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지고, 붉게 변하고 있었다.
나에게는 안목보다는 속초가 더욱 아름답고 여유롭게 보였다. 사실 안목은 날씨 탓도 있지만 그 복잡함에 실망도 살짝 한터라 이곳이 더욱 좋게만 느껴졌다.
우리의 서울행 시간은 오후 8시
약 2시간 30분이 걸리는 장거리 여행이라 피곤도 하고 그렇지만 진심으로 오늘 하루의. 긴 여정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오후 10시 30분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도착
서울은 강원도와 달리 더운 바람이다.
속초 강릉은 25도였으니 말이다.
2018년 8월 10일
또 하나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