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뎅이 팡팡 칭찬해
모양이 다르다고. 부피와 질감이 달라도
각자의 매일을
잘 살고 있는 것이다.
경주마 처럼 살던 시절이 있었다.
언제나 큰 목표를 세워두고,
그 안에 작은 목표를 하나하나 세웠다.
나는 P형 인간으로 J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게임 레벨 승급 하듯
작은 목표를 하나하나 클리어 해 가며
큰 목표에 가까워져 가는 그 순간들을 즐겼다.
작은목표라 함은, 가령
자격증 취득, 관심기업에서 일해보기,
관심분야 전문가 섭외 및 미팅하기,
실적채우기 (압박이 아닌 스스로가 원해서 세우는)
운동으로 목표 몸무게에 도달
등등등.....
그 작은 목표들이 모두 클리어 된 것은 아니지만,
좌절보다는 모양을 바꾸어 다시 목표를 세우고는 했다.
그렇게 하나씩 퀘스트를 성공시킬때마다의
성취감은 또 내일을 살게 하는 힘이되었고
인생을 신나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이 되었다.
지금은 퀘스트를 깨나갈 에너지는 없다.
그러나 기본적인 내 성향인건지
작은 목표를 세워야 하는건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 방향과 모습이 조금 바뀐거다.
이제는 작은 목표라 함은
오늘은 커피를 두잔만 마시기
짧게라도 글을 쓰기
오늘저녁은 비빔면을 먹어야
같은...
그냥 스쳐갈 수도 있는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있는 것들이다.
굳이 목표로 "이름붙이는 것"일지도.
그래도
이것이 일상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면
오늘을 살고
내일을 바라보는 힘이 된다면
나는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 새 앞으로 치고 나아갈
목표를 세우는 날도 오겠지.
그러니까
어떤 모양이든 상관없이
내가 오늘을 잘지나보내고있다면 ,
그렇다면 괜찮은거다.
그러니까. 오늘도 수고했고
잘 해낸 나와 너를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