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오고 다시 해가 뜬다
헤쳐나가야 할 오늘의 할일이 산더미라
이 하루가 그저 무사히 탈없이 잘 흘러만 가기를
바랬을 뿐 인데,
내 차례마다 타이밍 맞게 바뀌어 주는 신호등
덕분에 시간은 절약되고,
오늘따라 불평불만 누구하나 하지 않고
손발 척척 맞는 동료들,
점심은 또 왜 그리 맛집이었던 건지
탈 없이 흘러가기만 바랬을 뿐인데
잘 처리된 업무에 능력 인정까지 받았다.
집에 가는 발걸음, 너무 가벼워 기분좋아 아이스크림
하나 샀는데 1+1 이란다.
기분이 좋아서, 편의점 알바생에게 슬쩍 건네자
방긋 웃으며 고맙다고 받아드는데 왜 내기분이
너무너무 행복한거지.
이불에 누워 생각했다
이런 하루라면 끝나지 않길, 그래도 밤은 오고
오늘도 잘 살아냈다 라는 안도감과
계획에 없던 기분좋은 행복감들이
잠자는 내내 나를 감싸 안았다.
내일도 부디, 푸르디 푸른 하늘같은 하루가 계속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행복한 에너지로
내일도 힘차게 어떤 상황에도 잘 나아갈 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