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문제의 매력

수학 문제를 풀며 내가 느꼈던 것은.

by 배재윤


수학 문제를 풀 때 느꼈던 매력은 얼마든지 풀이과정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틀린 부분으로 돌아가서 왜 틀렸는지 고민하고 수정한다. 오랜 시간이 걸려도 정답을 찾았을 때의 희열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되돌아간다는 것은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하는 세상에 들어맞지 못한 선택처럼 보인다. 절대 그렇지 않다. 미처 보지 못하던 풍경이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 것은 걸어온 길을 되돌아갔을 때였다. 되돌아가는 것은 뒤처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낸 기쁨을 다시 잡는 것이다.




삶이란 문제를 되돌아보며 깨달았다. 나는 이토록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었단 사실을. 나와 함께 걸어온 당신이 내게 이토록 소중한 사람이었단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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