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 앉으면 이긴다

by 한재우
비록 한 줄도 써지지 않더라도 어쨌든 일단 앉는다.

아무튼 그 책상에서 두 시간 동안 버티고 앉아 있는 것이 우선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 村上春樹 일본 소설가



막상 공부를 시작하면 계속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오히려 힘든 것은 책상까지 가는 일이다.


'공부가 안 되는 이유를 이야기해 보렴' 하고 물었을 때 '단지 책상에 앉기가 싫어요'라고 이야기 하는 학생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인생을 망가뜨리는 지름길은 공부를 안 하는 것이고, 공부를 안 하는 주요한 이유는 책상에 앉기 싫어서다. 당신은 단지 책상에 앉기 싫어서 당신의 인생을 망치고 있지는 않는가.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책상에 앉기 싫은 날이 있다. 책상에만 앉으면 어떻게든 글이 나오는데, 단지 엉덩이를 붙이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하루키는 특별한 규칙을 만들었다.



바로 매일 일정한 시간을 같은 책상에 앉아 있는 것.



글이 나오지 않는다고 굳이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대신 다른 일, 이를테면 낙서를 한다거나 음악을 듣거나 하는 것은 금지다. 글을 쓸 때와 똑같은 태도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단지 앉아있는 것이다. 이러다 보면 반드시 '어디 한 번 써볼까?' 하는 마음이 슬며시 든다고 하루키는 말했다.


당신이 공부가 하기 싫다면 하루키의 조언을 들어라. 일단 앉고 보는 거다. 공부를 안 해도 좋으니 적어도 엉덩이에서 지지는 말자. 그러다 보면 당신에게도 찾아온다.


'어디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 <365 공부 비타민>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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