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재우 입니다.
짬을 내서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일본도 처음이고 '자유여행' 자체도 처음이에요.
'엄청나게 잘생긴!!!' 제 친구 녀석이 '너는 휴가 안 가냐. 아무데나 가자. 어디든 좋다' 라고 해서 비행기가 많은 오사카를 가게 되었습니다. 둘 다 일이 바빠서, 거의 아무런 준비를 못하고
1. 비행기표
2. 에어비앤비 예약
3. 환전
요 세 가지만 하고요, 일정은
오사카-히메지성-교토-교토-오사카...
단지 이렇게만 정했습니다. 나머지는 가서 보자.
정보야 인터넷에 널리고 널린데다가(네이버 오사카 홀릭 카페 참조), 루트- 교통비 최적화를 하려면 한도 끝도 없지만 저희는 욕심을 버렸어요.
1. 가서 어떻게든 되겠지.
2. 하루 두 개만 보지 뭐.
3. 구글맵 어플 + 트립어드바이저 어플, 요 두 개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사히 돌아왔구요^^
블로그에 널리고 널린 추천 음식점과 현지인(에어비앤비 집주인... Thanks Akiko~) 추천으로 아주 만족도 높은 집들을 고루 경험했습니다. 늘 그랬듯 음식 총정리 위주로 사진을 드리겠지만..
제가 일본어를 못하고(가게 이름 기억이 안나요.. )
어떤 집은 그저 친구의 구글맵 어플 화살표를 따라간데다가,
워낙 많이 먹어서 뭐가 뭔지 헷갈리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가게 이름을 밝히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릴께요~
그럼 갑니다.
(지금 밤이시라면 살포시... 뒤로가기를...)
첫째날 도착한 숙소(다니마치 료쿠초메) 근처 식당입니다. 외관이 깔끔해서 들갔습니다만,
야끼 소바와
돈까스 입니다. 맛은 그냥 그래요. 값도 그냥 그렇고.. 약 7~8000원?
쌀밥은 맛있었습니다. 미소 된장국도요.
먹자 마자 오사카성을 갔습니다.
숙소에서 오사카성까지 도보로 1킬로미터 이내..
짱 좋지요(Thanks my friend~)
엄청 덥다고 해서 급한대로 유니클로에서 기능성 티를 하나 주워갔는데
너무너무 편해서 매일 밤 저 옷을 빨아서 입었습니다.
닷새간 모든 사진에 오직 저 옷 뿐..
너무 더워서 땀 줄줄인지라..
이쁜 옷은 사치일 뿐..
오사카성 나와서 나가자키초 카페 거리를 갔습니다.
어느 카페가 좋은 지 몰라서 아무데나.. 들어갔어요.
진저에일과 크림소다를 시켰습니다.
맛은 뭐 so so..
체력 회복 후 도톤보리의 저 유명한 이치란 라멘을 갔습니다.
이미 웨이팅이...
한국인이 1/3은 되는 듯...
내부는 독서실처럼 칸막이..
더운 하루를 마치고 먹는 생맥주는 정말...
아..
잠깐만요...
맥주 한 캔 따서 마시면서 계속 써야겠네요 ㅎㅎㅎ
계란 반숙이 나왔습니다.
왼쪽 은색 꼭지는 정수기 물이 나와요.
맥주라면 좋았을테지만..
이치란 라멘 입니다.
기본 돈고츠 라멘이고, 저는 기름기 없음(담백)으로 선택했네요.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엄청나다.. 까지는 아니고...
must have it 아이템.. 이니 가봤다... 정도.
맛은 있네요
도톤보리 거리에 '리쿠로 오지상 치즈케잌' 집을 갔습니다.
가격도 7000원 정도면 뭐...
테이크 아웃을 해와서, 집 근처에 맥주집으로 갔어요
저 케잌을 여기서 먹어도 되겠냐고. 대신 맥주를 시키겠다...
했는데, 나중에 자리값을 5000원 정도 받은 것 같더군요.
로컬 비어를 마셨습니다.
밤에 마시는 맥주는 언제나 아름답지요.
제 친구 폰에 사진 어플이 좋은거라, 색감이 더 잘나옵니다. ㅎㅎ
맥주집에서 안주로 내어준 장아찌 입니다.
맛났어요.
숙소 방 사진입니다. 심플하지만 부족한 것은 없었어요. ^^
새벽 5시에 일어나, 길고 긴 하루였습니다.
다음 사진 계속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