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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재우 Jul 24. 2017

<서공가> 첫 공개 방송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서울대는 어떻게 공부하는가> 공개 방송 후기

안녕하세요. 허생 한재우입니다. 


지난 토요일(7/22) <서울대는 어떻게 공부하는가> 첫번째 공개 방송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특강 형태의 말하기는 종종 해 화서 이제는 그래도 많이 익숙해졌는데, 공개방송은 처음이라 나름 긴장을 했었습니다. 


또, 무슨 이야기를 드려야 할까 고민도 했지요. 


물론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혹은 진로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는 특강에서 늘 다루었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첫 공개방송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용산역 아이파크몰입니다. 


책을 여러권 가져간 까닭에, 차를 끌고 갔거든요. 용산 아이파크몰 진입하는 차량이 얼마나 많던지... 용산역 앞에서, 주차장에 차를 댈 때까지 꼬박 60분 걸렸습니다. 그것도 중간에 판단하기를, 아이파크 몰의 주차 대기 줄이 줄어드는 속도를 보건대 영락없이 방송에 늦을 것 같아서 차를 돌려 지하의 이마트 주차장에 가서 겨우 댔기 때문에 60분만에 가능했어요. 


리허설 염두에 두고 한시간 반쯤 미리 갈 생각으로 출발했기에, 간신히 방송 제 시간 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리허설은 하나도 못하고 바로 시작했네요)



CGV가 리뉴얼을 했습니다. 


상영관이 스무개가 있다던가, 그렇게 들었습니다. 



극장 안이 널찍하고 좋더군요. 


오픈 스튜디오는 CGV 내에 있었습니다. 


'자몽 미디어'가 팟캐스트 녹음, 혹은 공개방송 용으로 계속 활용하고자 CGV 안에 입주했다고 합니다. 


맥주도 팔고, 팝콘도 팔고, 오징어와 나쵸도 파는 가게 맞은 편에 오픈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전체 네 건의 공개 방송이 예정되어 있었고요. 


저만 혼자 진행했네요. 


방송은 이렇게 촬영했습니다. 카메라 빛이 많이 눈부셨고요. 덕분에 얼굴은 하얗게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방청 신청을 해주신 분들이 자리해주셨고, 

CGV에 영화를 보러 오신 분들이 스튜디오 밖으로 들리는 스피커 목소리에 틈틈이 들어오셔서 구경을 하셨습니다. 



스튜디오 밖으로는 이렇게 스크린이 나갔습니다. 

자몽의 SNS 채널에도 실시간으로 송출되었다고 해요. 


처음에는 60분 방송을 생각했는데 실제로 준비하면서 90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이야기 60분, 그리고 공부에 대한 질의응답 30분 해서요. 


공개 방송에서 저는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공개 방송 자리에 오기까지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떤 이유로 '적절한' 선택을 했고, 그 덕분에 결국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는가, 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나름대로 처음 시도해본 이야기였고, 노르웨이에서 생방송을 본 아우는 '괜찮았다'고 소박한 토닥토닥을 해주었습니다. 


질의응답까지 딱 마치고 시계를 보니 정확히 88분 걸렸더군요. 마무리멘트까지 해서 90분을 채웠습니다.  




찾아와주신 몇몇 분께 365 공부 비타민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떨렸는데요. 재미있는 사실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자주 해볼수록 이야기 실력이 늘듯이, 카메라를 보고 이야기 하는 것도 자주 해볼수록 는다는 점이에요. 작년 겨울에 교원 연수 강의를 촬영해서 그런지, 공개 방송 중간에 아예 카메라를 바라보고 이야기를 했는데, 카메라 렌즈가 마치 사람처럼 느껴져서 어려움 없이 카메라와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팟캐스트 초창기에 방에서 혼자 말을 할 때, 입이 안 떨어져서 고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 상전벽해였지요. 역시 사람은 많이 해보면 늡니다. 


방송 파일은 자몽 미디어측으로부터 받기로 했습니다. 받으면 팟캐스트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1부 : 인연에 대해서.

갈림길에서 내가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었던 이유.


2부 : 질의응답.

슬럼프 극복 방법/ 숫자 감각 기르기/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방법/ 복습과 암기를 잘하려면/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잘 안될 때. 



감사합니다. 다음 기회에 또 뵙겠습니다. 


동남아처럼 더운 날씨에 모두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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