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책! 공부에 내리는 마음의 닻 <365 혼공 캘린더>
안녕하세요. 한재우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팟캐스트와 교원직무연수 촬영을 하며 지내다 보니 2014년 말 <365 공부 비타민> 이후 3년이 지났네요.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그리고 드디어 두 권의 책을 다시 출간하게 되었어요.
<365 혼공 캘린더>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
'캘린더'는 지금 막 서점에 도착했고요, '혼공'은 1월 말 나올 예정으로 막바지 작업 중입니다^^* '캘린더'와 '혼공'의 관계는 조금 있다가 다시 말씀을 드릴게요. 먼저 <365 혼공 캘린더>를 인사드립니다!!
<365 혼공 캘린더>는 한 마디로!
"혼자 공부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1일 1자극, 탁상 달력입니다."
<365 공부 비타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기도 하고요(어떤 점이 업그레이드되었는지 잠시 후에 보시겠습니다)
<365 혼공 캘린더>를 책상 위에 둔다면!
확실히! 지금보다 더 많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덜 괴로워하면서 말이지요. 공부하기 싫은 마음에서 좀 더 멀어질 것이고, 놀고 싶은 유혹을 좀 더 견딜 수 있을 것이고,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힘내보자'라는 의지를 더 자주 다질 수 있을 겁니다.
고3 때 제가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한 가지 말씀드릴게요. 그때는 아침 7시에 등교를 해서 밤 10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했습니다. 저는 학원도 잘 다니지 않았고, 거의 모든 시간을 혼자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지만) 잠이 많아서 집에 와서는 곯아떨어지기 일쑤, 주말에도 '폭면'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결국 학교에 있는 그 시간 동안 최대한 '하기 싫은 마음을 멀리하고, 유혹을 뿌리치고, 의지를 불태우며' 공부하는 것만이 해답이었지요.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런 하기 싫은 마음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아무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경험했고, 제 친구들에게 예외 없이 확인한 점이니까 믿으셔도 됩니다(덧붙이자면 다들 수능 기준으로 상위 0.05% 이내의 친구들이었으니까요. 정말 확실합니다.)
책상 위에서 더 오래 의지를 불태우기 위해 제가 썼던 방법은 '책'이었습니다. 저는 고3 때 홍정욱(지금은 헤럴드 회장)의 <7막 7장>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그 책 안에는 노력을 자극하는 문구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7막 7장>을 문자 그대로 책상 위에 항상 올려두었습니다. 학교의 그 비좁은 책상 위에, 아무리 문제집과 모의고사 시험지가 쌓여있더라도 말이에요. 그리고 공부가 하기 싫을 때마다, 놀고 싶을 때마다, 집중력이 흐려진다 싶을 때마다 그 책의 여기저기를 조금씩 읽곤 했지요. 그 덕분에 매일 단 몇 분이라도 더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슬럼프에서 몇 시간이라도 더 빨리 벗어났으며, 그런 시간이 쌓여서 무사히 대학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생각하며 공부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공부 위에 붙잡아 둘 '닻'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365 혼공 캘린더>를 만들었습니다.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하루에 단 한 시간이라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더 쉽게) 공부할 수 있다면, 1년 뒤 혹은 몇 년 뒤에는 추가로 쌓일 공부량이 얼마나 될까요. <365 혼공 캘린더>를 구입한다는 것은, 바로 그 추가로 쌓일 공부량을 구입하는 것과 같습니다.
<365 혼공 캘린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먼저 <365 혼공 캘린더>의 구성입니다!
1. <365 공부 비타민>를 바탕으로 원고를 업그레이드
2. '공부가 있는 풍경' 코너: 풍경과 함께 꿈, 여행, 비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
3. '듣다' 코너: 내용과 연관되는 팟캐스트 '서울대는 어떻게 공부하는가' QR코드 삽입
4. '쓰다' 코너: 내용과 더불어 직접 써 보는 공간
5. '생각하다' 코너: 내용과 함께 더 생각하면 좋을 아포리즘, 명언이 있는 공간
'생각하다'를 기본으로 하여 '풍경/듣다/쓰다'는 월 2회가 들어갑니다. 풍경 속 사진들은 대부분 제가 직접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에요.
전반적인 내용을 보여드리기 위해 출판사 편집부에서 마련한 보도자료의 일부를 옮겨올게요.
"다른 사람이 백 번을 한다면 나는 천 번을 하겠다는 어느 사법 시험 합격자의 에피소드를 통해 목적 달성을 위한 진짜 공부를 하려면 어떻게 행동하고 실천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을 읽으면서는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을 보다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A4 한 장만 있어도 만들 수 있는 암기 카드는 어떤 내용이든 공부가 수월해지도록 돕는다.
재즈 바를 운영하던 무라카미 하루키가 영업을 마치고 새벽 3시부터 주방에 앉아 글을 써서 첫 소설을 완성한 이야기, 20대 초반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3~4년에 한 주제씩 60년 동안 혼자서 꾸준히 공부한 피터 드러커의 이야기, 사법 시험을 앞둔 고시생에 교수님이 지나가듯 불러준 참고 논문까지 읽어가며 공부해서 수석합격한 이야기 등은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공부 자극을 선사한다."
그러면 이제 <365 혼공 캘린더>가 어떻게 생겼는지, 안을 보시겠습니다! 완전 예뻐요^^
<365 혼공 캘린더>의 활용 방법!
1. 학교, 독서실, 사무실 그리고 집 책상 등 여러분들이 앉아서 공부하는 그곳에 <365 혼공 캘린더>를 올려두세요!
2. 공부를 시작하기 전, 오늘 날짜의 에피소드를 읽고, 오늘 할 일을 마치겠노라고 마음을 다집니다! <365 혼공 캘린더>가 여러분의 마음을 붙들어 매는 '닻'임을 명심하세요!
3. 공부가 하기 싫어질 때, 집중력이 떨어질 때, 내일로 미루고 싶을 때, 눈앞에 놓인 '닻'을 보세요!
4. 이렇게 마음을 다잡은 몇 분, 혹은 몇 시간이 쌓이면 어떤 차이로 바뀔지 생각하세요!
5. <365 혼공 캘린더>가 여러분들께 효과가 있으셨다면, '더 열심히+더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여러분이 사랑하는 분들에게 나누어주시면 어떨까요?
학교에 등교하는 자녀, 독서실을 지키는 수험생, 의기소침해지기 쉬운 취업 준비생, 함께 공부하는 친구-연인-스터디원, 퇴근 후에 틈틈이 공부하는 직장인 등. 여러분이 사랑하는 분들에게 새해 선물, 새 학기 선물, 생일 선물로 <365 혼공 캘린더>을 전해주세요. "힘내라!"는 말과 함께 '힘을 낼 수 있는 선물'을 전하는 거예요!
<365 혼공 캘린더>와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
되돌아보니 '왜 어떤 사람은 공부를 잘하는가?',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품어온 지 20년이 되었더군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그 원리와 방법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났을 줄은 몰랐습니다.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 서문을 쓰다가 문득 깨닫고 깜짝 놀랐지요.
결국 저는 나름의 답을 찾았습니다. 이런저런 공부 요령들과 수많은 실험 결과들을 정리가 안 된 상자처럼 그냥 한 군데 모은 것이 아니라, 저 자신과 주위 친구들의 경험, 그리고 여러 분야의 대단한 사람들의 노하우를 관통하여 설명할 수 있는 답을 찾은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팟캐스트, 교원 직무연수 강의, 수많은 Q&A, 오프라인 특강 등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이해의 완성도가 높아졌어요. 그리고 적어도 공부에 있어서는 그 답이 '혼자 하는 공부', 즉 혼공에 있다는 것을 정리했습니다. 제가 이해하고, 소화시킨 뒤에, 정리하여 내놓는 작업이라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대신 공부하는 모든 분들에게 반드시 도움이 된다는 자신은 있습니다.
1월 말에 나올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은 그 원리와 방법을 설명한 책입니다. 공부하는 과목과 준비하는 시험, 그리고 지금 '몇 살이며, 무엇을 공부하는지'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원리와 방법이에요.
이렇게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이 공부의 원리와 방법을 설명한 '지도'라면, <365 혼공 캘린더>는 실제로 공부할 수 있도록 실천을 도와주는 '도구'라고 할 수 있어요. <365 공부 비타민>이 알찬 콘텐츠를 담고 있지만, 형식 면에서 약간 다른 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공부하는 내내 해당 에피소드를 떠올릴 수 있게끔 하는), 이번 <365 혼공 캘린더>로 그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으로 공부하는 원리와 방법을 이해한 뒤, <365 혼공 캘린더>를 책상 위에 두고 실제로 공부 시간을 확보하면, 무엇을 공부하든 여러분이 해낼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12년 1월 이 즈음 블로그를 시작한 지 6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직장 일을 했고, <365 공부 비타민>을 냈고, <내 생애 최고의 공부> 직무 연수를 촬영했고, 팟캐스트를 만들어 누적 다운로드 700만을 넘겼고, 이렇게 <365 혼공 캘린더>와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을 내게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계속 부지런히 읽고 꾸준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재우 드림
<365 혼공 캘린더> 링크 드립니다.
<365 혼공 캘린더>는 마음의 닻이자 '더 열심히 + 더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13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