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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리 Nov 13. 2021

#난처하다

감정라이팅 13일 차

-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어 처신하기 곤란하다.

- 딱하다, 따분하다, 거북하다.



누구에게도 피해주지 않으려 완벽하게 처리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서운한 누군가가 생겼을 때,

또는 그 서운한 사람이 내가 되었을 때,

난처하다.

차라리 솔직했다면 상황이 좀 나아졌을까.

이사람이라면 어땠을까, 저사람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지만,

모두 나를 위한 정답은 아닌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걸 알고 있지만, 마음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무한한 사랑을 담아)

                                                     나리야, 잘했어!



*이 글은 감정디자이너 고선영 님이 진행하는 '감정라이팅 30일'에 참여한 결과물입니다.

  (참여기간 11/1~11/30)

**감정라이팅은 30일 동안 매일 받은 감정 키워드로 다섯 줄의 글을 쓰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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